중국, 미 무역대표부 우려 대상국 지정에 “단호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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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을 주요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미국 정부기구인 USTR은 지난달 29일 공개한 '2024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중국이 이른바 비시장 정책과 관행, 농산물, 데이터 정책 등 분야에서 무역장벽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을 주요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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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을 주요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 반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2일)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은 다른 나라에 대한 허위 비난을 중단하라"면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국제 무역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기구인 USTR은 지난달 29일 공개한 '2024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중국이 이른바 비시장 정책과 관행, 농산물, 데이터 정책 등 분야에서 무역장벽이 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을 주요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자의적인 비난"이라고 규정하면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WTO 가입 이후 최대의 개발도상국 회원으로서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지지하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지속해 확대해 온 반면,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견지하면서 일방적인 관세 부과, 수출통제, 투자 제한 조치 등을 남용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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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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