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갈매기에게 발목 잡힌 한화독수리...8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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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8연승의 길목에서 롯데자이언츠에 일격을 당했다.
한화이글스는 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1차전에서 안타 5개와 사사구 7개를 이끌어냈지만 탈삼진 15개와 잔루 12개를 남기며 1대 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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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8연승의 길목에서 롯데자이언츠에 일격을 당했다.
7연승 상승세에다 투타에서 롯데자이언츠에 앞서 승리가 예상됐지만 경기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시즌 두 번째 패배이자 영봉패의 수모다.
한화이글스는 2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1차전에서 안타 5개와 사사구 7개를 이끌어냈지만 탈삼진 15개와 잔루 12개를 남기며 1대 0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7승 2패. NC다이노스와 0.5게임 차로 단독 선두는 유지했다.
2회와 9회가 아쉬웠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점수를 냈다면 선발 나균안을 조기에 끌어내릴 수 있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오히려 나균안에게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당하는 등 끌려가는 빌미를 제공했다.
한화이글스는 2회 말 노시환이 포볼로 진루한 뒤 안치홍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임종찬이 삼진을 당했지만 하주석이 포볼로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재훈과 정은원이 연속 삼진으로 기회를 날렸다.
9회말에도 하주석 볼넷과 최인호 2루타로 무사 2-3루에서 2점만 뽑으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문현빈 병살과 채은성 삼진으로 승리를 허무하게 날렸다.
반면 롯데는 한화이글스 선발 산체스에 막혀 6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 8회 한승혁을 상대로 레이예스 안타와 전준우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대주자 황성빈이 폭투를 틈타 3루로 진루, 2사 2-3루에서 손호영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고 침몰했다.
산체스는 5와 2/3 이닝 동안 100개를 던지면서 탈삼진 8개를 잡고, 피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나균안도 101개를 던져 삼진 10개와 사사구 3개, 피안타 4개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 구원등판한 전미르가 승리를, 김원중이 세이브를 챙겼고, 8회 구원 등판한 한승혁이 1실점 하면서 패를 기록했다.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 2차전은 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한화이글스는 문동주, 롯데자이언츠는 이인복을 선발투수로 예고 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이날 오후 8시9분쯤 1만 2000석 전좌석이 매진됐다. 지난달 29-31일 KT 위즈와 홈 개막 3연전까지 4연속 매진이다. 한화이글스 구단 최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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