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스캔들' 페루 대통령 탄핵 위기…야당이 발의

정성호 2024. 4. 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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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난 뒤 정권을 잡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만 2년도 되지 않아 탄핵당할 처지에 몰렸습니다.

페루 국회는 현지시간 1일 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된 대통령 탄핵안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마르고트 팔라시오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행정부 통제라는 국회 기능을 행사하기 위해 우리는 명품 시계와 보석류 등 문제를 일으킨 볼루아르테에 대해 도덕적 무능력을 사유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탄핵안 발의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우리 돈 1천800여만원 상당의 롤렉스 등 최소 14점의 시계를 착용하고 약 2년간 공식 행사에 참석한 뒤 그 취득 경위를 놓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페루대통령 #롤렉스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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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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