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패로 ‘챔프전’ 마친 오기노 감독 “V리그 다른 팀들과 다른 배구 보여줬다고 생각한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4. 4. 2.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V리그 다른 팀들과 다른 배구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2-3(25-27 25-16 25-21 20-25 13-15)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K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한공의 3차전에서 격렬하게 선수들에 소리치고 있다. . 2024.04,02. 안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 기자] “V리그 다른 팀들과 다른 배구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2-3(25-27 25-16 25-21 20-25 13-15)로 패했다. 레오가 33득점에 블로킹과 서브 득점 각각 5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기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열심히 했다. 그래서 챔프전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내 책임이다. 대한항공은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을 느꼈다. 한 수, 두 수 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시즌에 리벤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승한 대한항공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시즌 새롭게 OK금융그룹에 부임한 오기노 감독은 팀을 완벽하게 바꿔놨다. 정규리그 3위로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봄 배구에 성공했고, 준플레이오프(PO)에서 플레이오프(PO)에서 우리카드를 꺾으며 챔프전까지 올라왔다. 챔프전에서 1승도 따내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오기노 감독은 “강서브만으로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계속해서 훈련했다. 서브 미스까지 하면 점수를 두 배로 준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범실도 굉장히 줄였다. 매일같이 연습한 결과로 수정했다. OK금융그룹의 배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기노 감독은 V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오기노 감독은 “오늘까지도 한국 배구에 대해 공부했다. 기존 V리그 팀과는 조금 다른 배구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정할 부분은 또 수정해서 내가 원하는 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외국인 감독들이 세계적인 기준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훌륭한 감독이 오니까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