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호주·필리핀, 7일 남중국해서 훈련…결속 강화 의도

[AP/뉴시스]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이 오는 7일 필리핀 팔라완섬 북서쪽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6월6일 필리핀 바탄 지방 인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 보트 1척이 미국, 일본, 필리핀의 3국 해안경비대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해안경비대 아키쓰시마(PLH-32)호 옆을 지나가는 모습. 2024.04.0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이 오는 7일 필리핀 팔라완섬 북서쪽,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일 야후 재팬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4개국이 대잠수함 훈련 등이 포함된 최초의 본격적인 해상 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경선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섬 인근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중국과 필리핀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훈련은 미국, 일본, 호주 3개국이 필리핀과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익명의 소식통은 “필리핀은 이러한 4개국 연합 훈련을 정례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4개국은 지난해 8월에도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인근 남중국해에서 공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필리핀은 작년 11월부터 미군, 호주군과 각각 해상 협력 일환으로, 공동 순찰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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