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연말까지 한시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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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최북단 어장 중 하나인 저도어장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강원도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을 5일부터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를 일컫는다.
해경은 특히 올해부터 저도어장에 들어갈 때 어업 지도선이 직접 신원 등을 확인하는 시각점호를 무전기를 이용한 비대면 통신점호로 변경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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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최북단 어장 중 하나인 저도어장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강원도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을 5일부터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조업이 허용된 어선은 고성군 현내면 소속 100척과 고성군 소속 80척이다.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를 일컫는다.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만 조업이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주로 문어와 대게, 해삼을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이 잡힌다. 어족자원이 풍부해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160일간 조업해 94t 어획고를 올렸다.
도는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작업하는 어선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업 지도선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해군 군함 2척과 해경선 2척, 수협 지도선 1척 등도 경계에 나선다. 군함과 해경선 등은 국내 어선이 북으로 넘어가는 월북행위도 감시하게 된다.
해경은 특히 올해부터 저도어장에 들어갈 때 어업 지도선이 직접 신원 등을 확인하는 시각점호를 무전기를 이용한 비대면 통신점호로 변경해 시행한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시각점호로 인한 시간지연 등을 호소해왔고 52년 만에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동해=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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