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이재명과 GTX·계양TV 관련 국토부 차관 만났다”…원희룡의 ‘이재명 뭐했냐’는 사실 아냐

이병기 기자 2024. 4. 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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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유동수 의원이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과 함께 인천지역 현안인 GTX-D Y자 노선 용역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는 장면. 유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인천 계양구갑 후보가 과거 이재명 계양구을 후보와 함께 국토교통부 차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및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에 대한 논의를 한 사실을 2일 공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작년 6월, GTX 노선 관련 국토부 차관과 면담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계양이 참으로 시끄럽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때문이지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1일) 계양구 갑·을 지역의 선관위 주관 TV토론 녹화가 있었다”며 “계양을 토론회 중에 원 후보께서 GTX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국토부 관계자와 논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6월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표의 요청으로 GTX-D 노선을 비롯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에 대한 업무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 대표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계양지역의 최대 현안인 계양TV 철도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차관이 국회를 방문해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 야당 당대표와 국회의원을 만나 협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 후보는 이를 보고받지 못했다는 말인가”이라며 “아니면 원 후보가 보고를 받고도 기억에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계양지역 발전을 위해 건강하고 생산적인 토론회로 자리매김해야 할 자리가 오로지 정치적 흠집 내기로 일관한 원 후보로 인해 그 취지가 퇴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확인 조차 하지 않고 억지춘향식 질의로 무조건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려는 태도가 안타깝게 느껴졌다”며 “남은 선거기간동안 원 후보가 공명선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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