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경원, '나베' 별명으로 불려, 정체성 의심"

김형준 2024. 4.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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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동작을 상대 후보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나베(나경원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 이름을 섞은 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 유세 지원을 가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는 이 정권출범에 기여했을 것이고 책임이 있어 이 정권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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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류삼영 지원 유세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일대에서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류삼영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동작을 상대 후보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나베(나경원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 이름을 섞은 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 유세 지원을 가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는 이 정권출범에 기여했을 것이고 책임이 있어 이 정권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막내 땅인 독도는 상징적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제적, 군사적으로도 중요하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하다”며 “여기를 과연 이 정권은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본성에 친일적 요소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 선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신(新)한일전 맞느냐”라며 “일본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도 대한민국 정부는 도와주고 있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박박 우겨도 ‘독도는 분쟁지역이야’라고 대한민국 정부가 동조하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빙으로 승부를 알 수 없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50개쯤 된다”며 “박빙 지역이 어디로 갈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짚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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