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2안타 5타점 폭발…KT 김민혁 “조급함과 부담감 있었다” [SS스타]

황혜정 2024. 4. 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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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대타로 나와 5타점을 터트렸다.

KT 내야수 김민혁(29)이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2승째를 이끌었다.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김민혁은 7회 대타로 나왔다.

지난 시즌 113경기 뛰며 타율 0.297(397타수 118안타)를 뽑아낸 김민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출장했으나 타율 0.130(23타수 3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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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혁이 2일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 KT위즈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7회 대타로 나와 5타점을 터트렸다. KT 내야수 김민혁(29)이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2승째를 이끌었다.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김민혁은 7회 대타로 나왔다. 팀이 4-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김민혁은 7회말 1사 2,3루에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6-0으로 점수를 벌려가는 귀중한 안타였다.

8회말엔 2사 만루에서 싹쓸이 좌중간 적시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5타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김민혁은 “시즌 초반 7번 타순으로도 밀렸고, 벤치 멤버로도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잘해서 그런지 그만큼 또 보여줘야한다는 조급함과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 데이터들이 내가 안 좋은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었고, 벤치에 있는 이유들을 보여줬기에 스스로도 그 부분들을 인정했다. 이겨내기 위해 유한준 타격 코치님을 비롯해 코치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셨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113경기 뛰며 타율 0.297(397타수 118안타)를 뽑아낸 김민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출장했으나 타율 0.130(23타수 3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대타로 출격해 2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김민혁은 이날 타점 상황에 대해선 “오늘 찬스 상황에서도 후반부에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르기에 달아나기 위한 점수를 내자는 마음이었다. 최다 타점 기록에 대한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에게 한 타석 한 타석이 소중하다보니 내가 잘하는 컨택과 강한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혁은 “계속 시합에 나갈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려면 이런 기복을 줄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초반부를 잊지 않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훈련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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