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도 5세트 접전…대한항공의 우승? OK의 기적?
[앵커]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이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조금전 끝난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두며, 프로배구 사상 최초 4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해주시죠.
[리포트]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대한항공과 기적을 꿈꾸는 OK금융그룹.
아빠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양 팀 에이스들의 아들과 딸도 안산에 총출동했습니다.
[앙투안/OK금융그룹 레오 아들 : "아빠 오늘 꼭 이겨서 챔피언 되세요."]
[한효주/대한항공 한선수 큰 딸 : "오늘도 지난 번 경기 경기처럼 파이팅하고 이깁시다! 아빠 파이팅!"]
세 딸들의 응원 속에 한선수는 적재적소에 공을 뿌리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OK의 레오 역시 아들의 힘을 받아 1세트에만 9점을 퍼부으며 펄펄 날았습니다.
챔프전답게 한 세트를 도망가면 한 세트를 따라붙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습니다.
지면 끝인 OK는 연속 서브 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 원맨쇼를 펼친 레오를 앞세워 귀중한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
3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대한항공은 국내 에이스 정지석이 살아나며 승부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운명의 마지막 5세트!
34살 나이에도 강철 체력을 자랑한 레오가 강 스파이크 서브를 연속해서 꽂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한 점차 접전이 세트내내 계속된 가운데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꺾고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배구 왕조를 구축한 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V리그 최강팀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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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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