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남는' 알론소, 1년만 하고 레알 마드리드 간다... '운명적 만남'

박윤서 기자 2024. 4. 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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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는다는 주장이다.

영국 '골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다음 시즌에 레버쿠젠에 머물기로 했지만, 이제 레알 감독 부임이 뒤따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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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는다는 주장이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인물이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행진 돌풍을 이끌면서 리더십과 전술적 역량을 입증했다. 2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이를 13점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많은 빅클럽들이 알론소 감독을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과 결별하는 뮌헨,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나보내는 리버풀이 알론소 감독을 강하게 원했다. 특히 리버풀은 알론소 감독 선임을 위해 유능한 디렉터진을 구축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요지부동이었다.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지난 29일 "A매치 휴식기 동안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 등 구단 인사와 함께 신중한 검토와 좋은 논의를 거친 후에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남겠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무성하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리버풀과 뮌헨의 러브콜을 거절한 알론소 감독. 그러나 다음 시즌까지 레버쿠젠에서 보낸 뒤 레알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골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다음 시즌에 레버쿠젠에 머물기로 했지만, 이제 레알 감독 부임이 뒤따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알론소 감독은 빠르면 2025년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홈경기장)로 갈 운명이다. 우연이든 의도된 것이든 레알은 이를 완벽하게 설계한 것 같다. 현 레알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지만, 그가 그때까지 감독직을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레알을 떠날 여지가 있다. 정확히 알론소 감독을 데려올 수 있는 시기다"라고 전했다.

최근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레알을 잘 이끌고는 있지만, 지난달 초 조세 포탈 혐의로 스페인 검찰이 그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구형했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옮겨 간다는 주장도 있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안첼로티가 계약 기간을 끝까지 채우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매체는 이어 알론소 감독의 선수 시절 레알 경력도 언급했다. 매체는 "알론소는 2009년 레알에 합류해 4년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레알에서 236경기를 뛰며 6골 31도움을 올렸고,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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