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2036년까지 남녀 징병 9천→1만3600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유럽 노르웨이가 징병 규모를 51%가량 확대한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현재 약 9천명인 징집병을 매년 단계적으로 늘려 2036년까지 1만3천60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징집대상자 중 일부만 선발해 병역 의무를 부여하는 선택적 징병제를 운용 중이다.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도 징집병으로 선발돼 올 초부터 복무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유럽 노르웨이가 징병 규모를 51%가량 확대한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현재 약 9천명인 징집병을 매년 단계적으로 늘려 2036년까지 1만3천60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외른 아릴 그람 국방부 장관은 "적기에 잘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문적인 군사적 전문성을 지닌 사람이 갈수록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북부에 있는 신병 훈련 시설 확충을 위해 수십억 크로네(수천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징집대상자 중 일부만 선발해 병역 의무를 부여하는 선택적 징병제를 운용 중이다. 작년 기준 전체 징집 대상자 중 17%가 의무 복무 중이다.
2015년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유럽 전체에서 처음으로 여성 징병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징집병 중 여성 비율은 35%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평가와 신체검사를 거쳐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남녀 소수만 선발하기 때문에 군 복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잉그리드 알렉산드라 공주도 징집병으로 선발돼 올 초부터 복무 중이다.
앞서 지난달 북유럽권인 덴마크는 '변화한 안보 환경'을 이유로 여성에 대해 현행 자원제에서 징병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덴마크는 여성 징병제 도입과 함께 남녀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1개월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북유럽 각국이 잇달아 군사력 강화에 나선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무면허 운전' 20대 체포…송파구서 1차 사고도(종합) | 연합뉴스
- 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떠올라…경찰, 수사 나서 | 연합뉴스
- 은평구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러 연방보안국 신년 달력에 푸틴·시진핑 '브로맨스'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