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진주 을 토론회…자질 검증 ‘공방’

윤경재 2024. 4. 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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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KBS 창원방송총국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22대 총선, '진주 을'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2일) 열렸습니다.

후보자들은 자질 검증에서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윤경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질 검증은 보수 후보 간 정체성 공방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민국/기호2/국민의힘 진주 을 후보 : "문재인 정권 때 기획재정부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무려 네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를 통해서 1급 세제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김병규/기호7/무소속 진주 을 후보 : "저는 공무원으로서 일밖에 안 했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승진을 빨리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했고요."]

이어 현역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경호/기호1/더불어민주당 진주 을 후보 : "이번 총선에서도 오히려 그보다 더하게 각종 갑질 의혹 등으로 우리 시민들께서 한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혀를 차고 있어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기업 유치에는 세 후보가 공감했지만, 세부 공약은 달랐습니다.

[한경호/기호1/더불어민주당 진주 을 후보 : "천 명 이상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대기업 계열사 2곳 정도를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을 30%에서 50%로 확대해야 합니다."]

[강민국/기호2/국민의힘 진주 을 후보 : "금융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해서 청년들에게 최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금융공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김병규/기호7/무소속 진주 을 후보 : "좋은 학교가 있어야 청년들이 떠나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자사고, 외고 등 모든 특목고를 아예 없애고 이를 지방에 설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입법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후보는 서로의 공약에 대해 날 선 공세를 주고 받았지만,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농업 활성화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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