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구 중구남구…공천 파문 결과는?
[KBS 대구] [앵커]
22대 총선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은 대구 중구남구 선거굽니다.
국민의힘 공천 취소 파문으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분열되면서 선거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곳인데요.
오늘 KBS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세 후보 모두 자신이 진보와 보수의 진정한 일꾼이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중남구의 여야 후보는 국내 경기침체의 원인과 해법을 두고 초반부터 논쟁을 벌였습니다.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중구남구 후보 : "후보님 실제로 엄청난 세수 결손이 대부분 부자감세에서 이어지는데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요?"]
[김기웅/국민의힘 대구중구남구 후보 : "지금 경제가 어려운 것은 정책의 문제도 있지만 국제 경제적인 상황 그리고 지난 정부에서 해왔던 포퓰리즘적인 선심성 공약 때문에…."]
국민의힘 공천 취소로 무소속 출마를 한 도태우 후보는 자신이 진정한 보수 후보라고 김기웅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도태우/무소속 대구중구남구 후보 : "후보님이 정치개혁이라고 쓰신 3가지 공약에는 민주당 및 좌파 세력에 대항하는 내용이 전무합니다."]
[김기웅/국민의힘 대구중구남구 후보 : "제가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청와대에서 비서관으로 쓰시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를 초대 통일부 차관으로 쓰셨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는 정권 심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소/더불어민주당 대구중구남구 후보 :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부자 중심의 경제정책을 반드시 스톱시키겠습니다."]
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보수의 투사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태우/무소속 대구중구남구 후보 : "권력잡기에 혈안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혁신당에 맞서 임전무퇴의 투지와 대구인의 높은 기상으로 지혜롭게 싸우겠습니다."]
진보와 보수 후보 모두 자신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여당 공천 파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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