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구 찾은 김부겸…“민주당에도 기회를”
[KBS 대구] [앵커]
총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과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대구와 경북을 찾아 유권자들의 투표를 부탁했습니다.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수 텃밭'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김부겸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갑에 출마한 강민구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일할 사람 뽑아서 일 시키면 됩니다. 맨날 어느 당에 줄만 잘 서면 국회의원 거저 먹으니까 점점 대구의 정치적 위상이 가라앉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도 구미에 이어 대구를 찾아, 민주당과 민주연합 공동 지지를 통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대구 동성로에서는 민주당 대구 지역구와 민주연합 비례의원 후보 10여 명이 참석해 대구에서도 민주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우영/대구 북구의원/더불어민주당 : "민주당 8명의 기호 1번 후보와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을 찍어 주십시오. 그리고 저 오만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주십시오."]
하지만 대구 12개 선거구에 후보를 다 내지 못한 데다 지명도 높은 인물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김 위원장은 "전체적으로는 야권이 해 볼만한 분위기로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대구에서는 추격 중"이라며 남은 기간 진정성을 다해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 "부족함도 많았지만 민주당 이 잘난 후보들 좀 도와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도와주십시오."]
또, 이재명 대표가 선거 기간 대구·경북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천 지역구 인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세 동선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험지인 대구에서 선거 막판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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