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강원래-김송, 33년 차 정신과 의사 생활 중 가장 힘든 고객”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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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강원래가 정신과 의사 생활 중 가장 힘든 고객이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기분이 안 좋으시더라도 이 말은 드려야겠다. 기본적으로 '금쪽상담소'를 올 때는 상담의 필요성이 있어서 온다. 강원래 씨는 이 자리에 안 나오고 싶은데 나오셨나 싶다. 정신과 의사로 33년 차인데 두 분이 제일 힘든 고객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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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강원래가 정신과 의사 생활 중 가장 힘든 고객이라고 말했다.
4월 2일(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김송은 남편 강원래와의 대화 단절과 그의 화법 때문에 함께 있는 게 힘들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하기 싫어하는 걸 억지로 시키는 건 문제가 있다. 그런데 초등학생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이에게 ‘너 이거 재미있어?’라고 물어보는 건 ‘재미없다’고 말하길 바라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원래는 오은영 박사의 말을 끊으며 “제가 그렇게 물어보진 않았다.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물어본 거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물어본 적은 없다. 저는 아이 교육에 대한 관심은 없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린 거지”라고 하자 강원래는 흥분해 “예를 들어도 그렇게 하면 강원래는 아이에 대해서 막말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떤 부모는 아이에게 자유로운 답변을 듣기 위해 개방형 질문을 한다. 그런데 ‘학원 재미없지?’라고 하면 아이들은 ‘내가 어떻게 말해야 부모님이 좋아할까’라고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한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두 분이 부부니까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선이가 없이는 대화가 단절되는 느낌”이라고 한다.
이야기를 듣던 강원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힘이 든다. 그렇게 하는 남편이 있나 싶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렇게 살고 있고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내처럼 살고 있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가 “그건 편견이다. 대부분은 아니다”고 하자 강원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지 않냐. 남자의 고민은 왜 안 들어주냐”고 언성을 높인다.
오은영 박사는 “제가 안타까운 게 이 자리는 옳고 그른 걸 따지는 자리가 아니다. 온 마음과 진심을 다해 두 분의 삶을 들으려고 하는 거다”고 설명하지만 강원래는 “저는 그런 대화가 더 편하다고 제 의견을 얘기하는 거다. 송이가 얘기했을 땐 공감해 주시고 제가 얘기했을 땐 안타깝다고 하면 누구 편을 드는 거냐”고 맞선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기분이 안 좋으시더라도 이 말은 드려야겠다. 기본적으로 ‘금쪽상담소’를 올 때는 상담의 필요성이 있어서 온다. 강원래 씨는 이 자리에 안 나오고 싶은데 나오셨나 싶다. 정신과 의사로 33년 차인데 두 분이 제일 힘든 고객님”이라고 말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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