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부산진갑 ‘도시철도 확충’ 해법은?
[KBS 부산] [앵커]
총선 출마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분석하는 '공약맞수K' 순서입니다.
부산진갑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은 열악한 교통 인프라 확충에 놓고 각각 다른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읍동과 연지동, 당감동 등 부산진갑 주민의 70%는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하기 힘든 '도시철도 소외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여야 후보 모두 도시철도 유치 공약을 냈는데 방법은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후보는 개금동과 해운대 센텀을 잇는 '도시철도 6호선' 건설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임기 내 기본 계획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후보 : "오래된 도로 때문에 교통이 계속해서 정체되고 있고 또 지하철 접근이 어려운 우리 지역에 지하철 6호선이 들어서야 지역의 교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는 서면과 덕천동을 잇는 '도시철도 초읍선' 건설을 공약했습니다.
기존 서면-사직동 노선보다 확장한 것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최종 확정하고 2027년 첫삽을 뜨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성국/국민의힘 후보 : "초읍과 연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은 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을 잇는 관광 인프라 구축도 다 연계가 돼 있습니다."]
두 후보의 핵심 공약도 물었습니다.
서은숙 후보는 금리와 임대료, 에너지 비용 등 고정 비용을 줄이고,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확대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후보 : "전기료라든가 이런 고정비용이 절감되어야 영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생각해요."]
정성국 후보는 수준별 특화 교육을 실시해 진로와 진학에 강한 명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만들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정성국/국민의힘 후보 : "개성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부산시교육청과 협력해서 자율형 공립고 형태로 채택해서 거기서 교육과정의 선진화(를 도입하겠습니다)."]
국회에 입성하면 발의할 법안으로, 서은숙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줄이는 법을 정성국 후보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위기학생 치료 지원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 대통령 “전공의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
- [단독] “중앙선관위 직원 해킹 당해”…“업무용 PC 정보 털려” [사이버위협]
- [총선] 이대, “이대생 성 상납”에 “법적 대응하겠다”…이용수 할머니도 비판
- [총선] TV토론 사전녹화 언론 비공개 진행…‘명룡’ 신경전
- 중국 민간 드론에 뚫린 신의주…주민들 위로 ‘붕’
- 위기의 전기차, 해법은?…“속도 조절·기술 개발”
- ‘민물가마우지’ 첫 총기 포획 시작…도심·관광지는 방법 고심
- [총선] 분당을, 친명 vs 친윤 초접전 승부 예고
- 북, 보름 만에 또 미사일 도발…“추진체 성능 시험”
- ‘저승사자’에서 ‘수호천사’로…결국 고발당한 다단계 블랙벨트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