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10K 쾌투에 손호영 결승타까지…롯데가 한화 8연승 막았다 [대전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롯데가 선발투수 나균안의 무실점 호투와 이적생 손호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의 돌풍을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문현빈(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임종찬(중견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정은원(좌익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과 윤동희(중견수)-정훈(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고승민(좌익수)-이주찬(3루수)-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레이예스의 땅볼이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는 한편 전준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유강남이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손호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 견제구에 걸리면서 귀중한 찬스가 사라지고 말았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안치홍이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임종찬이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쳤고 하주석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최재훈과 정은원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한화는 끊임 없이 득점의 문을 두들겼다. 3회말 1사 후 페라자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채은성이 3루수 이주찬의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면서 득점권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과 안치홍이 나란히 삼진 아웃에 그쳐 또 한번 득점이 무산됐다.
롯데는 4회초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때리고 손호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데 이어 더블 스틸을 성공하면서 2사 2,3루 찬스를 가져왔지만 고승민이 삼진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 없이 이닝을 종료하고 말았다. 한화도 마찬가지였다. 한화는 4회말 하주석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2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정은원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6회말에도 그랬다. 1사 후 안치홍이 중전 안타로 치고 나갔으나 임종찬과 하주석이 모두 삼진 아웃에 그쳤다.
롯데는 7회초 2사 후 이학주가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고 대주자 장두성을 투입해 득점 확률을 높이려 했지만 윤동희가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쳐 또 한번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최재훈의 타구가 유격수 박승욱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뜻하지 않게 찬스를 잡았고 정은원의 1루수 희생번트와 문현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가면서 선취 득점을 향한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페라자가 삼진 아웃에 그쳤고 채은성의 땅볼이 투수 전미르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가면서 한화의 득점난이 이어지고 말았다.
마침내 롯데의 8회초 공격에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이 나왔다. 1사 후 레이예스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로 나온 황성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권 찬스를 잡은 롯데는 전준우의 볼넷에 힘입어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한화도 마무리투수 박상원을 투입하면서 급한 불을 끄려 했고 롯데는 유강남 대신 노진혁을 타석에 내세웠다. 노진혁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 코너에 몰린 롯데. 그러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트레이드 이적생' 손호영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르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루주자 황성빈이 득점한 것이다.
롯데는 최항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박승욱이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면서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신인 전미르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펼친 롯데는 8회말 셋업맨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선두타자 노시환이 우측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장두성에게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치홍은 유격수 땅볼 아웃, 임종찬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 삼자범퇴였다.
이제 남은 것은 9회였다. 롯데는 9회초 공격에서 득점을 해내지 못했고 1-0 리드 속에서 9회말을 맞았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투입한 롯데는 9회말 한화의 추격을 봉쇄하면서 귀중한 1승을 따냈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는 문현빈의 2루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졌고 2사 만루 위기에서는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전적 2승 6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8연승에 도전했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시즌 전적은 7승 2패. 전미르는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1만 2000석이 매진됐다. 한화는 지난 해 10월 16일에 열린 홈 최종전부터 5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 행진을 펼쳤고 화요일 경기 매진은 2010년 3월 30일 대전 롯데전 이후 무려 5117일 만에 처음이다. 양팀은 오는 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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