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전종서와 해피엔딩 "시동생 말고 남편하게 해달라" ['웨딩 임파서블' 종영]

서지현 기자 2024. 4. 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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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파서블 최종회 전종서 문상민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와 문상민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일 저녁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에서는 재회한 나아정(전종서)과 이지한(문상민) 모습이 그려졌다.

웨딩 임파서블 최종회 전종서 문상민 / 사진=tvN


이날 1년 만에 재회한 나아정과 이지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아정과 이지한은 각자 가족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지한은 "다른 사람 이야기 말고 우리 이야기 좀 합시다. 뭐 하고 살았어요? 나 없이 잘 살았나"라고 물었다. 나아정은 "잘 살았다. 나 요즘 되게 잘 나간다.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도 턱턱 맡는다"고 답했다.

이지한은 "저 은택(민진웅)과 사업 시작했다"며 "그쪽 생각도 문득문득 나긴 났다"고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이에 나아정은 웃음으로 답했다.

이도한(김도완)도 귀국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이도한과 나아정은 포옹으로 반가움을 나눴다. 이도한은 "너 진짜 이지한 안 만날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나아정은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이지한은 현대호(권해효)와 만났다. 현대호는 이지한이 어린 시절 만들었던 '큰 실수 눈감아주기' 쿠폰을 내밀며 "나아정은 안 만나냐"고 물었다. 이어 "좋은 애 같다. 네 엄마 기일이라고 찾아와 주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더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고민하던 이지한은 나아정을 찾아갔다. 이어 이지한은 나아정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이지한은 나아정과 친해 보이는 상대 남자 배우(류경수)에 대한 질투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이지한을 보며 나아정 역시 설레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윤채원(배윤경)과 만난 이지한은 술을 마신 뒤 만취했다. 윤채원은 나아정에게 연락했다. 만취한 이지한을 본 나아정은 윤채원에게 "너 가지라"고 밀쳤다. 이어 윤채원은 다시 나아정에게 "가지라"며 이지한을 밀치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한 이지한은 나아정의 드라마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헤어지라"고 울부짖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이지한은 자신의 흑역사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나아정을 데려다주던 이지한은 나아정의 가족들과 마주쳤다. 이지한은 무릎을 꿇은 채 "나아정은 몰라도, 저는 나아정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1년 전에 헤어져놓고 이제와 이러는 거 어이없으실 거 알지만, 욕하시면 얌전히 듣고 때리시면 맞겠다. 근데 맞아 죽는데도 저는 이 마음 못 접는다. 저는 나아정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지한은 "저를 드리겠다. 거둬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나대섭(김광규)은 "그럴 생각 없다. 이쪽에서 거두는 건 조서방(김영훈) 하나로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지한은 "당장 거둬달라는 건 아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나아정과 단 둘이 남은 이지한은 "더 놓치기 전에 직진하겠다. 나아정, 나랑 결혼하자. 그쪽 남편하게 해 줘요. 시동생 말고, 매니저도 말고. 싸워서 언제든 헤어지고 못 보는 그런 애인 말고요. 싸워도 그날 밤엔 같이 등 붙이고 잘 수 있고 한밤중에 내키면 같이 손 잡고 나가서 심야영화도 볼 수 있고, 아침에 꾸벅꾸벅 졸면 나 대신 머리도 말려줄 수 있는. 그 머리카락 때문에 내가 온종일 바닥을 돌돌이로 밀고 다니는 그런 남편. 그런 남편 하게 해 달라고"라며 고백했다.

이를 들은 나아정이 "뭐야. 이거 프러포즈야 진짜?"라고 묻자 이지한은 "네. 마음이 급해서 엉망이긴 하지만"이라고 답했다.

나아정은 "아니 왜 우린 프러포즈까지 엉망이냐. 일관성이 있네"라고 웃음을 보이자 이지한은 "마음도 일관성 있을 거다. 믿음이 가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아정은 "글쎄요. 난 이제 결혼 준비하는데 지쳐서"라고 답했다. 이에 이지한은 "그럼 더더욱 나랑 해야지. 우린 이미 집안에 인사도 드렸고, 상견례도 했고. 동거도 했으니까 이제 진짜 결혼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가성비가 좋다니까요 내가"라고 어필했다.

이지한은 나아정의 웨딩신 촬영날에 나타났다. 비가 내리는 현장에서 나아정의 손을 잡고 뛰쳐나간 이지한은 "난 이제 나아정 씨 절대 안 놓는다. 아니 못 놓는다. 꽉 붙잡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아정 역시 "나 또한 그런 당신을 사랑한다. 지금 내 옆에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이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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