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에도 굵직하다...BTS, 美 시상식 수상 기록 추가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군백기에도 수상 기록을 추가했다.

1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4)'에서 '베스트 팬 아미'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 부문에 첫 노미네이트된 이래 7년 연속 수상한 결과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에 대해 시상한다.

단체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개별 수상도 이어졌다. 제이홉은 지난 2022년 내놓은 첫 공식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제작과정 및 활동기 등을 담은 하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j-hope IN THE BOX'로 '페이버릿 온 스크린(Favorite On Screen)' 부문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는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했다.

뷔는 지난해 내놓은 솔로 앨범 'Layover'로 '페이버릿 데뷔 앨범(Favorite Debut Album)' 수상자가 됐다. 'Layover'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하면서 뷔는 지민(FACE), 슈가(D-DAY), 정국(GOLDEN)과 나란히 이 차트에서 역대 K-팝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을 세운 바 있다.

'황금 막내' 정국은 이번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역대 K-팝 솔로 최다 수상자가 됐다. 정국은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는 'Seven'은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를 비롯해 정국은 '올해의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Seven'을 발표하고 공식 솔로 활동에 나선 정국은 솔로 앨범 'GOLDEN'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고, 'GOLDEN'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한국 솔로 가수 최장기 차트인 기록(20주)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입대하며 군백기에 돌입한 가운데, 맏형 진은 오는 6월 12일 전역한다.

 

사진=ⓒ MHN스포츠 DB, iHeartRadio Music Awards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