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비행’ 대한항공, 리그 첫 4연속 통합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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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프로배구 V리그 최초로 4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왕조 시대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7:25/16:25/21:25/25:20/15:13)로 승리해 V리그 통틀어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71점(23승13패)을 얻어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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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프로배구 V리그 최초로 4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왕조 시대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7:25/16:25/21:25/25:20/15:13)로 승리해 V리그 통틀어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3차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었다. 정지석은 이날 가로막기 2개, 서브에이스 1개 등 18득점을 올리며 막심 지칼로프(등록명 막심)와 함께 대한항공 공격을 이끌었다. 막심은 이날 13득점(공격성공률 54.17%)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임동혁 또한 18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3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지석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서 맹활약했다.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1차전에서만 양 팀 최다 득점인 31점을 쓸어 담으며 공·수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공격성공률은 67.65%에 달했다. 2차전에서도 막심(19점)과 곽승석(11점)에 이어 1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2표를 얻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와 2020~2021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로 등극한 바 있다.
외국인 선수 막심 또한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챔프전에서 제 몫을 다해냈다. 막심은 1차전에서 19득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20득점, 공격 성공률 44.44%를 올렸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71점(23승13패)을 얻어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승점 70점·23승13패)가 삼성화재를 만나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승점 1점 차이로 챔프전에 직행하는 행운을 안았다. 그리고 8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리하며 2020∼2021시즌부터 ‘4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무적’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 시대가 열렸다.
안산/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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