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승 이민성 "기회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결과 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성필 기자 2024. 4. 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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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실용주의 전략으로 웃은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이제부터 다시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울산 HD전에서 레안드로와 김인균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어렵게 첫 승을 했다.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서 결과를 냈다. 경쟁은 이어진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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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위기에서 실용주의 전략으로 웃은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이제부터 다시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울산 HD전에서 레안드로와 김인균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후 4경기 무승 고리 탈출에도 성공했고 단숨에 승점 5점에 도달, 7위로 올라섰다.

후반 4분 레안드로의 선제골은 김영권의 백패스 실수가 만든 것이었다. 이현식의 압박에 눌린 김영권이 선택한 백패스가 치명타였다.

15분 이현식의 패스로 만든 김인균의 골 역시 전방에서 계속 근접 수비를 해낸 결과였다. 김인균이 이현식의 로빙 패스를 절묘하게 수비 함정을 뚫고 웃었다.

이 감독은 "어렵게 첫 승을 했다.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나서 결과를 냈다. 경쟁은 이어진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첫 승을 만들기까지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전반에 버티고 후반에 승부를 볼 상황이 아니었다. 전반 상대가 힘이 있었고 버거워했다. 이창근이 선방을 잘했고 위기를 넘겨서 후반에 기회가 왔다"라고 평가했다.

울산에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울산에 강한 것보다 이런 시기에 만났다. 울산이 득점을 못했을 뿐이다. 우리가 실점 상황이 많았다"라며 지난해부터 4경기 2승2무 우위의 이유를 전했다.

팀 분위기 잡기에 적격이었다. 그는 "이 경기를 잘 넘긴다면 선수들이 긴장감이 올라와야 잘하는 선수들이다. 기대를 했었다. 다른 선수도 있었다. 울산이 공격적으로 노련해 뒷공간을 잘 파자고 했다"라고 전략을 말했다.

전, 후반이 달랐던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나와서 싸워주기를 바랐다. 시간적으로 경기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익숙해졌고 후반에 나아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아론, 안톤, 이정택 수비진에 대해서는 "아론과 안톤은 조유민이 나가도 둘의 조합을 생각했다. 영어를 사용해 의사 소통도 문제가 없었다. 이정택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된다. 중앙 수비, 왼쪽이나 오른쪽 모두 가리지 않고 하고 있다. 기대된다"라고 칭찬했다.

이현식의 경고 누적 퇴장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이현식은 그것을 고쳐야 한다. 나아졌다가 오늘 흥분한 것 같다. 고쳐야 한다. 그것을 고치지 못하면 좋은 선수가 되기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레안드로의 골에 대해서도 "대전은 상대가 포백 수비 시 레안드로가 정말 좋은 활약을 할 조건이다. 계속 터져줘야 다른 선수에게도 기회가 나온다. 오늘처럼 해주면 좋으나 워낙 기복이 심하다. 꾸준히 간다면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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