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주을 토론회…‘검사 시절 의혹’ 날 선 공방
[KBS 전주] [앵커]
이번 총선 전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주을' 후보자 법정 토론회도 열렸습니다.
잇단 토론회 불참 논란을 빚은 이성윤 후보가 참석해 정운천, 강성희 후보와 3자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진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천, 강성희 두 후보는 토론 내내 이성윤 후보의 검사 재임 시절 의혹을 이어갔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전주을 후보 : "이성윤 후보가 (검사 시절) 12월에만 2,364만 원을 썼어요. 그리고 말씀하는 것이, 나는 집행하는 거였다."]
[강성희/진보당 전주을 후보 :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을) 감쌌던 검찰도 단죄를 해야 하는데, 이성윤 후보가 그 검찰을 단죄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해서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특활비를 수사 목적 외엔 쓰지 않았다고 밝힌 이 후보.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은폐 연루 의혹에 대해선 고발장 접수가 늦어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 : "3, 4년이 흐른 뒤에 (고발장이 접수돼서) 초동 수사가 안 되니까 증거 확보를 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불기소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겼고."]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불거진 전북 홀대에 대한 여당 의원 책임론과 필요성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전주을 후보 : "작년 새만금 예산 깎일 때 전북 도민들, 시의원들이 가서 삭발하고 투쟁을 할 때 정 후보님은 뭐 하셨습니까?"]
[강성희/진보당 전주을 후보 : "여야 협치는 문재인 정부에서만 가능했지,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혀 불가능하다고 지금 수치가 말해주고 있는데요. 윤석열 정권을 종식하고 정권 교체를 해야만..."]
[정운천/국민의힘 전주을 후보 : "그래도 제가 열심히 했죠. 제가 얘기하는 것은 7년 연속 예산결산위원으로 이 예산을 올린 거에 대해서까지 폄하시켜선 안 되죠."]
옛 대한방직 터 개발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공감하면서도, 정 후보는 속도전을 강조했고, 이 후보와 강 후보는 개발 과정과 방향에 무게를 뒀습니다.
인구 감소 해결에 대해선 이 후보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정 후보는 해외 우수 인재 유입을, 강 후보는 출산장려금과 아동수당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화면제공:전주시완산구선거방송토론위 JTV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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