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익산갑 토론회…민주당 4선 도전 ‘집중 견제’
[KBS 전주][앵커]
22대 총선, 익산갑 후보자 법정 토론회가 오늘 KBS 전주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후보 네 명이 모두 참석했는데요.
토론 내내 민주당 이춘석 후보는 경쟁 후보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갑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석 후보를 향해 경쟁 후보들은 시작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서/국민의힘 익산갑 후보 : "그동안 얼마나 많은 민주당 의원님들이 계셨습니까? 30년, 40년 된 그런 작은 사업도 못 하시는…."]
[전권희/진보당 익산갑 후보 : "익산이 평생 밀어줄 때 민주당 의원들은 뭐 했냐. 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상대 당 대표를 겨냥한 설전도 오갔습니다.
[신재용/새로운미래 익산갑 후보 : "(지난달 21일 군산 유세 때) 이재명 대표가 광주 시민들을 희화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춘석/민주당 익산갑 후보 : "꼭 지금 말씀하는 것이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모습과 왜 이렇게 신재용 후보가 말씀하시는 내용이 겹쳐 보이는지."]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서/국민의힘 익산갑 후보 : "민주당을 위해서 지지해준 결과 우리 전북의 아이들이, 우리 익산시의 아이들이 한 달에 300명씩 유출되는 소멸도시 1위가 되었습니다."]
[이춘석/민주당 익산갑 후보 : "우리 민주 정권이 수립해서 지역을 살려보겠다고 하면 (보수 정권이) 다시 집권해 이걸 다 백지화시킵니다."]
거대 양당 구도를 깨고 대안 정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신재용/새로운미래 익산갑 후보 : "양당 기득권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제3지대를 제시해서 우리 익산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나아지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전권희/진보당 익산갑 후보 : "저희 진보당, 이번에 수도권 지역 포함한 전국적으로 70곳에서 야권 단일화를 위해서 사퇴했습니다. 최소한 익산과 전북에서만큼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춘석 후보는 식품박물관 설립을, 전권희 후보는 먹거리 박람회 개최를 제시했고, 주요 공약으로 김민서 후보는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신재용 후보는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설립을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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