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중원 표심 집중 공략…“국회 세종 이전 반드시 해낼 것”
[KBS 대전]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지난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진데 이어, 오늘 충청권을 찾았습니다.
총선용 공약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권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뒤 첫 지역 유세입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들과 유세 차량에 올라 국회의사당 모형을 전달하는 의식을 선보이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도 분점 형식으로 나눠 있으면 왔다 갔다 기름값만 더 들 겁니다. 바로 이곳이 생활과 토론과 상업과 주거의 진짜 중심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야 세종에 완전한 국회의사당이 이전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개헌을 비롯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천안과 당진, 대전 등 충청권 전략 지역 유세를 이어간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총선 참여를 비판하며 '이재명·조국 심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조 국 대표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에 더해 수도까지 이전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조국혁신당 후보들 역시 세종을 찾아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 "국회 세종 이전에 소극적이었던 거대 양당의 입장을 조국혁신당이 앞에서 이끌어서 양대 정당이 전부 찬성할 수 있도록,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다시 급부상한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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