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충청 표심 공략..."국회, 세종 이전 완수"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 발표 뒤 첫 방문
'이·조 심판론' 더해 '편법 대출' 양문석 맹공
하루에 12곳 강행군…충청 표심 공략 총력전
[앵커]
총선을 8일 앞둔 오늘(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 대책위원장은 중원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거듭 강조하며 충청 발전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 이어 PK 지역을 훑은 한동훈 위원장은 다음 행선지로 대전과 세종·충남을 택했습니다.
엿새 전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전격적으로 발표한 뒤 첫 방문입니다.
약속을 반드시 지켜 세종은 물론, 충청 전체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세종은) 대한민국 입법 정치의 완전한 처음이자 끝, 전부가 될 겁니다. 세종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바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재명·조국 심판, 이른바 '이·조 심판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까지 싸잡아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걸 왜 (후보직) 사퇴 안 시킵니까, 여러분, 그러면 음주운전 하고 차 팔면 되는 겁니까?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4년 전 총선에선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28석 중 20석을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지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4석을 모두 여당이 휩쓸었습니다.
충청권이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스윙 보터' 지역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하루에만 12곳을 돌며 충청권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건 배경이기도 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충청권의 강한 지지를 보여주십시오. 그래야 대한민국의 국회가 충청으로 옵니다.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충청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선거를 일주일 앞둔 내일(3일)은 충북과 강원, 경기 지역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이은경
그래픽: 이원희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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