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익산을’…현역 대 신인 3파전, 후보 공약은?
[KBS 전주] [앵커]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별로 후보들 핵심 공약을 살펴봅니다.
이번에는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들이 3파전을 벌이는 '익산을' 선거구입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신도심을 포함한 '익산을' 선거구.
역사문화관광 활성화와 침체된 상권 회복이 관건입니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한병도 후보는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출을 막겠다며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교육발전특구 본 사업 유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익산을' 후보 : "우리 익산처럼 인구 감소 관심 지역에 대해서는 법률적 정의가 없습니다. 인구 감소 관심 지역까지 법률적 정의를 확대해서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북특별자치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용회 후보는 지역 갈등을 뿌리 뽑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영·호남 상생법'을 대표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신흥저수지를 중심으로 수상 공연장 등 한류 문화벨트 조성과 백제문화유산 활용 사업 추진,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문용회/국민의힘 '익산을' 후보 : "(영·호남 갈등은) 정치적으로 이용된 산물로 이제는 청산해야 합니다. 공무원 인사 교류를 시작으로 해서 민간 교류로 확대해 나가는 인적 교류와 경제, 문화, 교육 상호 교류를…."]
자유통일당 상임위원인 이은재 후보는 현재 국회에 계류된 차별금지법에 동의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 법안의 제정을 막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로, 백제의 문화유산과 미륵사지 복원, 익산 귀금속 보석산업단지의 세계화, 4차산업 인공지능 연구소 등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재/자유통일당 '익산을' 후보 :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국가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것을 법으로 제정하게 되면, 다수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차별 금지를 얘기했다가 법적으로 처벌받게 돼 있어요."]
익산을은 유권자 수 11만 6천여 명으로,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인데요.
세 주자 가운데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박유정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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