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직전 외인까지 바꾼 토미 감독의 승부수 통했다…첫 통합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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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전격 교체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V리그 최초의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를 두고 고민이 컸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발 빠르게 움직였고 카타르 리그에서 시즌을 소화한 막심 지갈로프를 전격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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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이재상 기자 =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전격 교체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프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V리그 최초의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OK금융그룹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4년 연속 통합 우승이자 5번째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종전 삼성화재(2011-12, 2012-13, 2013-14시즌)를 넘어 최초로 통합 4연패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
2023-24시즌을 앞둔 대한항공은 일찌감치 목표를 통합 4연패로 정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외국인 선수였던 링컨 윌리엄스(호주)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초반 순위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시즌 중반 링컨 대신 대체 외국인 선수 무라드 칸(파키스탄)으로 교체했으나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있었으나 무라드도 상대를 위협할 정도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다.
1위 경쟁을 하던 우리카드가 막판 2경기를 내리 패하는 행운 속에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올랐고 챔프전까지 2주 가깝게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외국인 선수를 두고 고민이 컸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발 빠르게 움직였고 카타르 리그에서 시즌을 소화한 막심 지갈로프를 전격 영입했다. 왼손잡이 아포짓인 막심은 토미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으로 빠른 배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다.
토미 감독은 일본에 있을 때부터 큰 각을 뽑을 수 있는 왼손잡이 아포짓을 선호한 바 있다.
토미 감독은 "막심은 갖고 있는 능력이 많고 기술이 좋은 선수"라며 "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흡을 맞출 시간은 많지 않았으나 막심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일주일 정도 손발을 맞추고 챔프전 1차전에 나선 막심은 20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2차전에서도 19점을 더한 막심은 3차전에서도 세트 초반 공격을 책임지며 힘을 냈다. 경기 중반 임동혁과 교체됐으나 막판 중요한 서브를 날리는 등 우승에 공헌했다.
막심과 임동혁의 시너지 효과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그토록 원했던 트로피를 들었고, 팀도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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