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여론조사] 광주·전남,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 선두 다툼…총선 후 합당 48%
[KBS 광주]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제 8일 남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못지않게 비례대표 정당 경쟁이 뜨거운데요.
KBS광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결과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당 한 달만에 비례정당 지지율 선두권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혁신당.
바람의 출발점이었던 광주와 전남 유권자들에게 비례대표 투표를 어느 정당에 할 생각인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 40%, 조국혁신당 35%로 오차 범위 안에서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이어서 국민의미래 6%,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이 각각 2% 입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낮았고, 40에서 60대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았습니다.
정당지지율과 비례 투표 지지율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을 합한 지지율보다 16%p 낮았는데, 조국혁신당이 이 지지율을 그대로 흡수하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31%, 진보당 지지층의 28% 등이 비례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37%로 같았고, 전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43%로 조국혁신당 34%보다 높았습니다.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의 진로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 48%, 독자 세력으로 남아야 한다 37%로 합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컸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지지자들은 모두 합당보다는 독자 세력으로 남아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한편, 민주당이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 등과 함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잘 한 일이다 47%, 잘못한 일이다 28%, 모름 응답거절 24%로 잘했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광주방송총국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4년 3월 27~28일
조사대상: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1,6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15.4% (10,420명 중 1,604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2.4%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정당지지도,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대통령/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주요 현안 등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4년 KBS광주 3월 정례 여론조사_통합_4월 2일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4/20240402_DkS19l.pdf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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