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스'는 돌아왔고 '대타' 김민혁은 5타점 대폭발…KT, 타선이 터졌다! KIA에 주중 시리즈 기선제압 성공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T 위즈의 고영표가 돌아왔다. 타선도 대폭발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이상동(1이닝)-김민수(⅔이닝 1실점)-조이현(⅔이닝 5실점)-박영현(⅔이닝)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조용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 대타로 출전한 김민혁이 2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어 이형범(1이닝)-김대유(2실점)-황동하(1⅔이닝 4실점(비자책))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우성은 5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최형우는 5타수 1안타 2타점, 한준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김도영은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KT는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로하스(좌익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이창진(우익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3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KT 선발 고영표는 박찬호와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지난 3월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을 때의 부진이 떠오를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 이우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김선빈을 2루수 땅볼, 이창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한준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원준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초에는 고영표에게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2사 후 소크라테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천성호의 포구 실책이 나와 2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이우성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양현종은 1회말 배정대, 천성호, 로하스를 삼자범퇴로 잡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1사 후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과 장성우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말 양현종에게 첫 위기가 왔다.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상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천성호를 2루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로하스도 볼넷으로 나가며 만루가 됐다. 하지만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0의 균형을 깬 팀은 KT였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장성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온 조용호는 1B1S에서 4구 연속 파울커트하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양현종의 7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선상 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1루 주자 황재균이 전력질주해 홈까지 들어왔다.
4회초를 실점 없이 막은 고영표는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김도영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소크라테스를 스트라이크낫아웃 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6회초에도 1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도루로 위기에 몰렸지만, 이창진을 삼진, 한준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6회말 KT가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강백호도 8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장성우가 타석에 나왔다. 장성우는 1B1S에서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128km/h 체인지업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장성우의 올 시즌 마수걸이포로 KT가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양현종이 강판됐다. 이날 콜업된 이형범이 등판해 조용호와 김상수를 땅볼로 잡았다.
KT는 7회말 점수를 추가할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천성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로하스가 2루타를 터뜨렸다. 2, 3루가 됐다. KIA는 황동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KT은 대타 카드로 김민혁을 꺼냈다. 김민혁은 KIA 내야의 전진 수비를 뚫는 타구를 만들었다. 2명의 주자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KIA가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대타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KT는 김민수를 내리고 조이현을 올렸는데, 조이현을 상대로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말 KT가 격차를 벌렸다. 황동하의 제구가 흔들렸다. 장성우와 박병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온 배정대가 3루수 김도영 쪽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2루 주자 장성우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천성호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김민혁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9회초에도 마운드를 지킨 조이현이 박민과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소크라테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만회했다. 계속해서 이우성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복판으로 몰린 133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김호령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영현은 한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고종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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