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관계사 전 임원 2명 구속…법원 "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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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전직 임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이 전 부사장,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2월 필리핀에 있는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 300억 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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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전직 임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오늘(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임원이었던 A 씨 등 2명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라임 사태의 '몸통'인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라임 펀드 자금 관련 범행에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이 전 부사장,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2월 필리핀에 있는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 300억 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2019년 4월 파주 소재 모 회사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 210억 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기소된 이 전 부사장은 2022년 징역 20년과 벌금 48억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촉발 후 해외로 도피해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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