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역사 썼다…‘레오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꺾고 통합 ‘4연패’ 위업[현장리뷰]

박준범 2024. 4. 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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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새롭게 역사를 썼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7-25 16-25 21-25 25-20 15-13)로 꺾었다.

3세트 20점 이후에서 OK금융그룹이 힘을 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신호진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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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 등 선수들이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한공의 3차전에서 첫세트를 잡아내며 환호하고 있다. . 2024.04,02.안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OK 선수들이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한공의 3차전에서 득점한 후 환호하고 있다. . 2024.04,02.안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 기자] 대한항공이 새롭게 역사를 썼다.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다

대한항공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7-25 16-25 21-25 25-20 15-13)로 꺾었다.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 위업이다.

이미 2차례나 맞붙은 두 팀은 팽팽했다. 1세트부터 엎치락뒤치락했다. 대한항공은 막심~정지석~곽승석이 공격을 배분했다. OK금융그룹도 레오~신호진~박성진이 득점을 나눠가졌다. 20점 이후 승부에서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먼저 세트 포인트를 내줬으나, 듀스 끝에 막심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막심은 1세트에만 7득점, 공격 성공률 63.64%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한공의 3차전에서 득점한 후 환호하고 있다. . 2024.04,02.안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OK 레오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한공의 3차전에서 대한항공 삼중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시도하고 있다. . 2024.04,02.안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OK금융그룹은 2세트 들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박성진의 공격 득점과 레오의 서브 득점을 묶어 점수 차를 13-6까지 벌리기도 했다. 한 번 벌어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막심, 정지석을 차례로 교체해 다음 세트를 준비했다. 2세트에서 막심이 1득점, 정지석이 2득점으로 부진했다.

OK금융그룹의 기세는 계속됐다. 3세트 20점 이후에서 OK금융그룹이 힘을 냈다. 21-19에서 레오가 막심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신호진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쟁취했다.

대한항공 막심이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한공의 3차전에서 레오를 피해 강타를 성공하고 있다. . 2024.04,02. 안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OK 신호진이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한공의 3차전에서 대한항공 득점한 후 환호하고 있다. . 2024.04,02. 안산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레오는 3세트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트리플크라운은 역대 다섯 번째다. 레오의 3세트 공격 성공률은 무려 80%나 됐다. 대한항공은 정지석~막심~임동혁이 분투했으나 유효 블로킹 1개, 리시브 효율이 26.09%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항공은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해결사는 레오였다. 레오는 5세트에서 2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정지석을 앞세운 대한항공도 기어이 10-9로 역전했다. 결국 대한항공이 웃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3득점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신호진(18득점)과 박성진(14득점)이 뒤를 받쳤으나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정지석(18득점)~임동혁(18득점)~막심(13득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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