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주주, 국민연금→현대차로…갑자기 왜?

노기섭 기자 2024. 4. 2.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KT는 2일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7.51%)에서 현대차그룹(7.89%)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KT는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선 현대차그룹이 자발적으로 KT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주식을 일부 매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KT 지분 매각해 지분율 7.51%까지 낮춰
증권가선 현대차의 KT 지분 일부 매도 가능성 점쳐
KT 광화문 사옥. 연합뉴스

KT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KT는 2일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7.51%)에서 현대차그룹(7.89%)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KT 주식 288만4281주를 매도해 지분율이 종전 8.53%에서 7.51%로 바뀌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KT는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KT 최대주주로 정식 인정을 받으려면 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최대주주가 되려면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장관 인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증권가에선 현대차그룹이 자발적으로 KT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주식을 일부 매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간통신사업자 최대주주가 되면 각종 정부 규제가 더해질 수 있는 데다, 현재 자동차 업종의 흐름 상 대량의 KT 주식 보유가 현대차에 가져다주는 실익이 적기 때문이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