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전] '울산이 무너졌다! 뼈아픈 첫 패' 대전, 2-0 제압! 깡패 면모 발휘...'감격의 첫 승'

반진혁 기자 2024. 4. 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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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HD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3-4-3 전술을 꺼냈다. 레안드로, 신상은, 김승대가 공격을 구성했고 이도원, 주세종, 임덕근, 이현식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안톤, 아론, 이정택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주민규가 최전방, 켈빈, 이동경, 윤일록이 2선에 위치했다. 마테우스와 고승범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심상민,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무승 대전과 무패 울산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시즌 치열한 승부를 보여주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하면서 무패로 마감했다.

하지만, 대전 이민성 감독은 무승인 상황에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 팀이 워낙 좋지 않기에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떤 팀을 상대하든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즌 대전을 상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실점을 내줬다. 비슷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전이 전반 초반 적극성을 보였다. 울산의 진영에서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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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주춤한 사이 울산이 고삐를 당겼다. 전반 17분 켈빈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20분에는 고승범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울산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전반 23분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대전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아크 부근에서 이현식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안톤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4분 주민규의 간결한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전도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신상은을 빼고 김인균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은 심상민을 불러들이고 이명재를 선택해 측면 수비를 바꿨다.

대전이 선제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분 김영권의 치명적인 백패스를 레안드로가 잡았고 연결한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 다리 사이로 흐르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후반 5분 김인균이 돌파 이후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울산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몸을 날리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곧바로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윤일록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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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5분 레안드로, 이현식에 이은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빠른 돌파 이후 울산 골키퍼 조현우와의 1:1 상황에서 왼발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울산은 후반 20분 켈빈, 김영권 빼고 마틴 아담, 임종은을 투입해 공수에 변화를 줬다. 대전은 임덕근을 불러들인 후 음라파를 선택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울산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 후반 31분 주민규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대전의 골키퍼 이창근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움직였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울산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승자는 안방에서 2골을 몰아친 대전이었다. 감격의 첫 승전고를 울리는 순간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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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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