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눈 떠보니 후진국"…한동훈 "망친 것 잊었나"

김수강 2024. 4. 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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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앞두고 영남권 후보들을 지원 사격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이틀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을 겨눠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이라고 날을 세웠는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차려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향한 곳은 울산이었습니다.

울산 후보들 유세를 지원사격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지역구였던 부산을 찾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정부를 겨눈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정말 제가 70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봅니다. 정말 민생이 너무 어렵죠. 눈떠보니 후진국 이런소리도 들리고요."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조국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야권 정당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청권에서 현장유세를 이어가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 나라가 망해갔다"며 바로 맞받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의 기억력을 우습게 보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 나라가 망해가던 것 기억 안나십니까. 부동산이 폭등하고 정말 살기 힘들었던 것 기억나지 않습니까."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당시를 '혼란의 시대', '떼법의 시대'로 규정하며 '포퓰리즘 퍼주기 시대'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대위도 논평을 내고 "전직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문재인 #한동훈 #총선 #선거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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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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