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수사 발표 같았던 대통령 담화…불통 정부"

한소희 기자 2024. 4. 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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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러니 '불통 정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불통 담화'에 거듭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건폭'(건설현장 폭력)이란 단어까지 동원해 의료계를 직역 카르텔로 몰아붙이고 '이들의 불법적 집단행동은 위협이니 굴복하지 않겠다,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힘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며 "반면 '갈등 조정'이란 말은 담화문에서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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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1일)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마치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 같았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러니 '불통 정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불통 담화'에 거듭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건폭'(건설현장 폭력)이란 단어까지 동원해 의료계를 직역 카르텔로 몰아붙이고 '이들의 불법적 집단행동은 위협이니 굴복하지 않겠다,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힘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며 "반면 '갈등 조정'이란 말은 담화문에서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2천 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고 다시 밝혔다"며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2천 명을 10번이나 강조했는데 대체 어느 쪽이 대통령의 진짜 입장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50분짜리 듣기평가 시험을 시킨 것이 아니라면 진정성 있게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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