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영사관 폭격… 중동 확전 ‘뇌관’ 터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을 폭격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등 고위 간부 최소 7명이 사망했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에 감행한 공습으로 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와 부사령관 등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이란 영토에 해당하는 해외 주재 영사관 건물을 공격한 것은 가자지구 전쟁 이래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드스군 수장 등 고위급 7명 사망
이란,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
헤즈볼라도 “처벌과 응징” 경고
美 “사전통보 없어” 이란 달래기
F-15 전투기 판매 제동 걸릴수도
이, 가자지구 구호단체차량 공습
폭삭 무너진 건물… 실종자 찾기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서 구조대원 등이 잔해를 수습하며 실종자 등을 찾고 있다. 다마스쿠스=AP연합뉴스 |
이란은 이스라엘이 미사일 6발을 발사해 영사관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란 영토에 해당하는 해외 주재 영사관 건물을 공격한 것은 가자지구 전쟁 이래 처음이다. IRGC의 정예 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을 포함해 군 고위 간부가 7명이나 사망해 이란이 입은 타격도 막심하다. 사망한 자헤디 사령관은 2016년까지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쿠드스군의 수장으로 군을 이끈 인물이다. 미국 액시오스는 2020년 미군에 의해 폭사한 이란의 국민 영웅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이후 살해된 IRGC 간부 중 자헤디 사령관이 가장 고위급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을 천명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침략적인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이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이란은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따라 그러한 비난받을 만한 행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수 있는 합법적이고 고유한 권리를 지닌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을 향해서도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국제구호단체 차량을 공격하기도 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창고에 구호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WCK의 차량 세 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타고 있던 직원 등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가 왜 반란군 됐나" 국회 투입 군인들, 극심한 스트레스 시달려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전현무가 이상형” 홍주연 냅다 고백…아나운서 커플 또 탄생?
- 마흔 다 된 국민여동생…문근영, 살 찐 이유는 “인생 즐겼다”
- “우파 옹호하면 머저리냐”…‘계엄 환영→사과’ 차강석, 해고 통보 받았다
- 집들이서 친구 남편이 성추행, 남편은 친구와... 부부동반 만남의 '막장 결말'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