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지수·양홍원, '학폭' 인정한 스타들...좋은 이미지는 연기였다 [종합]

전하나 2024. 4. 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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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연예계에는 꾸준히 스타들에 관한 '학교폭력 폭로'가 쏟아지고 있다. 배우, 아이돌, 코미디언 할 것 없이 수많은 연예인이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돼 구설에 오는 가운데 스스로 '학폭 가해자'임을 인정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2일 송하윤 측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보자 A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따귀를 맞는 등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송하윤은 얼마 후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갔다고 밝혔다.

처음 송하윤의 소속사는 "제보자 측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 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고 말을 바꿔 더욱 비판을 받았다.

한편 송하윤은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학교폭력 이슈가 불거지면서 6년 전 한 누리꾼이 올린 "(송하윤과)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갔다"라는 댓글도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가수 진달래 역시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직접 사과했다.

진달래는 지난 2021년 1월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떠한 말로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지만 조심스럽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저의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녀는 자신은 가수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만큼 지난 시절 자신의 행동이 크게 잘못된 것이었음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재차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2021년 1월 3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온다"라는 글을 통해 진달래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배우 지수는 과거 자신의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해 피해자와의 오해를 풀었음을 알렸다.

지난 2021년 3월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재된 글에서 피해자 A씨는 "지수는 또래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며 지수의 학교 폭력을 폭로했다.

이에 지수는 3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학창 시절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그는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한 모든 분에게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호소했으며, 당시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 이후 2년이 지난 2023년 11월 6일, 지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초 폭로자 A와 오랜 시간 대화 끝에 오해를 풀고 이제는 종종 연락하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의하면 A 역시 게시글이 악의적 내용들로 부풀려졌음에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으며, "서로 잘 화해했고 지금은 응원하는 사이다. 지수가 다시 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래퍼 양홍원은 지난 2022년 11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학교폭력 근절 포스터 앞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양홍원은 '학교폭력을 추방합시다'라는 경찰청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양홍원은 비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학교폭력에 대해 경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양홍원은 지난 2017년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여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양홍원이 서울 송파 일대에서 가장 심한 일진이었다"고 폭로하며 피해 사실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고등래퍼' 우승자였던 양홍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학폭 사실을 인정하며 "친구에게 용서를 구했고, 지금 그 친구가 용서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친구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받아주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홍원의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반성문 쓴 거야?", "반성이야? 회상이야?", "디스할 사람이 없어서 자기 디스를 하냐", "당신이나 잘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송하윤·진달래·지수·양홍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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