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 지키려면 격렬한 운동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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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모세혈관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모세혈관 손상과 퇴화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모세혈관은 그렇지 않아도 적혈구가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가늘기 때문에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점점 손상된다.
네라이 박사는 "고령화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한두 달 만에 모세혈관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모세혈관 건강도 적당한 운동, 식생활 개선 등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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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모세혈관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모세혈관 손상과 퇴화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일반적으로 모세혈관은 40대 때부터 눈에 띄게 퇴화해 60대가 되면 20대의 60% 정도로 감소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고혈당(당뇨)과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형태로 나타난다.
혈당이 올라가면 적혈구에 당이 달라붙어 당화 헤모글로빈(HbA1c)이 되고 그 표면에는 홍합과 비슷한 혹이 생긴다. 모세혈관은 그렇지 않아도 적혈구가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가늘기 때문에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점점 손상된다. 고혈압이 되면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모세혈관도 큰 손상을 입는다.
자율신경 교란도 모세혈관의 손상과 퇴화에 영향을 준다. 자율신경은 긴장 상태에서 우위가 되는 '교감신경'과 편안한 상태에서 우위가 되는 '부교감신경'을 말한다. 우리 몸은 이 두 신경이 균형을 이루면서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높아져 혈관 수축이 계속되고 전신의 모세혈관 혈류가 감소한다.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도 교감신경을 높인다.
네라이 박사는 "고령화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한두 달 만에 모세혈관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모세혈관 건강도 적당한 운동, 식생활 개선 등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운동을 하면 대동맥에서 모세혈관까지 전체 혈관의 혈류 속도가 상승하는데, 격렬한 운동은 모세혈관 혈류가 지나치게 빨라져 모세혈관의 벽 틈과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세포액에 스며들 틈도 없이 다시 정맥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골격근을 단련하는 운동이나 걷기처럼 가벼운 운동은 모세혈관의 혈류 순환을 개선한다. 가벼운 운동은 정맥에 고인 혈액을 밀어내 심장박동 수를 올려 순환혈액량(1분간 혈관계를 순환하는 혈액량)을 증가시킨다. 그렇게 되면 모세혈관의 혈류량도 증가해 몸이 건강해진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목욕과 호흡, 명상도 모세혈관을 이완시켜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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