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승소 후 4개월 지났는데 아무 소식 없어…할 만큼 했다"[전문]

정혜원 기자 2024. 4. 2.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자 발급 소송에서 승소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7)이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2일 개인 계정을 통해 "데뷔한지 27년, 그 중 정식으로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5년도 채 안되고, 5년 중 그 절반의 시간은 미국에 있었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 남짓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대법원의 승소 후에도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승준.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비자 발급 소송에서 승소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7)이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2일 개인 계정을 통해 "데뷔한지 27년, 그 중 정식으로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5년도 채 안되고, 5년 중 그 절반의 시간은 미국에 있었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 남짓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금방 끝날것 같았던 이별은 22년이 지났고, 다시 만날 기일은 지금도 잘 보이지 않는다"라며 "대법원 승소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유승준은 "정말 잘 살았다. 열심히 살았다. 후회도 없고 원망도 없다"라며 "그저 이런 기일이 있을때마다,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기억할때 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고마워 애들아 그 마음 잊지 않을게. 자주 표현하지 않아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그렇게 22년을 버텼다. 할 만큼 했다. 괜찮다. 그래 괜찮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유승준은 과거 병역 의무 회피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이후 그는 재외동포 입국 비자로 한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행정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대법원의 승소 후에도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30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30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이에 유승준은 한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유승준이 승소 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무 소식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여전히 입국이 허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유승준 SNS 글 전문이다.

데뷔한지 27년,

그중 정식으로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5년도 채 안되고,

5년중 그 절반의 시간은 미국에 있었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 남짓했다.

금방 끝날것 같았던 이별은 22년이 지났고,

다시 만날 기일은 지금도 잘 보이지 않는다.

대법원 승소 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

정말 잘 살았다. 열심히 살았다. 후회도 없고 원망도 없다.

그저 이런 기일이 있을때마다,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기억할때 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고마워 애들아~ 그 마음 잊지 않을게. 자주 표현하지 않아도'

그렇게 22년을 버텼다. 할 만큼 했다. 괜찮다. 그래 괜찮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