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 의대생 96% "의대 정원 감축 혹은 유지해야"

손기준 기자 2024. 4. 2.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는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오히려 의대 정원을 줄이거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어제(1일)까지 전공의·의대생 3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천581명 중 64.1%가 의대 정원 감축, 31.9%가 정원 유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는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오히려 의대 정원을 줄이거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어제(1일)까지 전공의·의대생 3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천581명 중 64.1%가 의대 정원 감축, 31.9%가 정원 유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즉, 의대 정원을 감축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96.0%를 차지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66.4%인 1천50명은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했는데, 이를 위해선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93.0%, 복수 응답), 필수의료 수가 인상(82.5%), 복지부 장·차관 경질(73.4%), 전공의 근무시간 52시간제 등 수련환경 개선(71.8%)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직 및 휴학 과정에서 동료나 선배로부터 압력이나 협박이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0.9%, 15명에 불과했습니다.

류옥 씨는 "왕따가 되는 것이 두려워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 결과가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자도 "의협은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는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