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투자 지속"… LG엔솔, 첫 배터리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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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제2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단독공장을 설립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제1공장은 2022년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볼트EV, 리릭EV, 허머EV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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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3세대 신규 전기차 탑재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제2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내년까지 추가로 5곳의 북미 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에도 북미 지역의 차질 없는 투자 기조는 변함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 번째 배터리 셀을 만들어 고객사인 GM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GWh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등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를 도입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였고,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와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도록 했다.
김영득 얼티엄셀즈 제2공장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2공장은 제1공장, 제3공장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 기술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장 가동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지역에서 총 3개 공장을 가동하게 됐다. 지난 2010년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단독공장을 설립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제1공장은 2022년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볼트EV, 리릭EV, 허머EV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북미 지역에서 총 5곳의 공장이 현재 건설 중이다. 당장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넥스트스타에너지의 온타리오 합작공장이 모듈 생산라인부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는 얼티엄셀즈 미시간주 제3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혼다와의 합작공장이 현재 건설 중이다. 또 애리조나주에서는 연간 43GWh 규모의 단독 배터리 생산공장을 준비 중이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캐즘 국면을 오히려 지속적인 투자와 고객가치 역량을 차별화할 기회로 삼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이다. 현재의 위기 상황은 일시적이며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하는 때 선제적 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측은 "올해 신규 양산이 예정된 프로젝트는 GM JV 2기, 현대차 인도네시아 JV 등 2개의 프로젝트로 예정된 일정대로 준비해 안정적인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 프로젝트도 변함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제1·2공장 모두 해외 사업장을 다년간 운영해온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양산 경험, 고객가치 역량,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란 3박자가 총 집결된 작품"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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