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에도 전공의 반발 '지속'…인턴 등록도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공의 수련을 앞둔 인턴들의 상반기 임용 등록이 오늘(2일) 마감되지만, 대부분 인턴이 등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온 의대 교수들은 '주 40시간 준법 진료' 등으로 근무 축소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대학 병원은 외래 진료를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 병원 인턴 54명도 임용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고, 울산대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었던 인턴 32명과 레지던트 37명도 상반기 수련 등록 마감일인 오늘 오전 현재까지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수련을 앞둔 인턴들의 상반기 임용 등록이 오늘(2일) 마감되지만, 대부분 인턴이 등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해 온 의대 교수들은 '주 40시간 준법 진료' 등으로 근무 축소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대학 병원은 외래 진료를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는 대부분 의대 교수가 언급을 자제했지만, 일부에서는 격앙된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던 인턴 49명은 오늘까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았고, 인하대병원에서도 오늘까지 인턴 임용대상자 43명 가운데 1명만 등록했습니다.
경기 수원시 아주대 병원 인턴 54명도 임용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고, 울산대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었던 인턴 32명과 레지던트 37명도 상반기 수련 등록 마감일인 오늘 오전 현재까지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경상국립대병원에서도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인턴 40명이 임용을 포기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일하기로 예정된 부산대병원 인턴 57명, 동아대병원 인턴 32명은 오늘까지 수련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강원대병원·한림대 춘천성심병원도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수련 등록을 신청한 인턴은 1명도 없습니다.
인턴들은 오늘까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으면 수련을 받지 못합니다.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대신 주 1일 외래휴진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관계자는 주 52시간으로 교수 근무를 일괄적으로 줄일 경우 불가피하게 중증 환자 진료를 축소할 수밖에 없어, 주 1일 외래휴진으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대 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주 40시간 진료 축소·신규 외래 예약 축소 등을 전체 진료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의대 교수들은 주 52시간 근무를 전체 진료과에 일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오후 교수회의를 열어 장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주 52시간 근무 여부를 과별로 자체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대 교수 283명 중 200명가량이 낸 사직서는 추가로 제출하는 교수들의 사직서를 모아 내기로 했습니다.
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오늘 오후 교수회의를 열어 근로시간 단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강원대병원 교수들은 오는 4일까지 내과 의국에 마련된 사직서함에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의대 교수들은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의료계와 대화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충남 천안지역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비상경영체계 전환을 선언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교수님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담화에 대한 격앙된 분위기가 더 두드러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강원 연세대 원주 의과대학과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평의회는 어젯밤 사직 의사를 재차 밝히며 의정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일부 개원의가 주 40시간 준법 진료에 나선 가운데 울산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시는 개원의 진료 축소와 관련해 현재까지 특별한 움직임이나 진료 차질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달 새 집행부가 출범한 제주도의사회는 당장 진료 시간을 줄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앞으로 전국 비대위 지침에 따른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부산지역 개원의들도 진료 시간 축소 등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진짜 대륙의 실수?…샤오미 첫 전기차 사고 영상 보니
- "예비군 훈련에 감점" 대학생 부글부글…정부 나섰다
- [영상] "마이크 못 쓰고 유세차 못 쓰고 전 세계에 이런 선거법은 없습니다!"…비례정당 선거 운
- "산에서 봐도 만지지 마세요"…가려움 유발한다는 '이 물체'
- [영상] "어디서 많이 봤는데"…경찰관 눈썰미에 잡힌 무면허 차량
- "어쩌라고요" 말대꾸에 '욱'…초등생 멱살 잡은 교사 결국
- 인도 돌진 후 포르쉐 버리고 달아난 20대…자수하며 한 말
- "한낮인데 휑하네"…중국 민간 드론에 뚫린 북한 영공
- 중, 친트럼프 성향 가짜 계정 운영…미 대선 '작심' 개입
- 뱀처럼 꾸물꾸물…외계 생명체 찾아낼 나사의 '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