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디서 많이 봤는데"…경찰관 눈썰미에 잡힌 무면허 차량

사공성근 기자 2024. 4.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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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50대 남성이 면허 없이 차를 운전했다가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불과 석 달 전, 박 경사가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조사했던 남성의 차량이었습니다.

차량이 고속도로를 벗어나 포천시내로 들어서자 박 경사는 신호가 걸린 틈에 차량 앞을 막아서고 운전석으로 다가갔습니다.

A 씨는 최근 3년 동안에만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을 두 차례씩 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결국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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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50대 남성이 면허 없이 차를 운전했다가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지난달 13일, 경기 포천경찰서 교통조사관 박민승 경사는 쉬는 날을 맞아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기 위해 구리포천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박 경사를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낯익은 외제차 한 대를 발견했습니다.

불과 석 달 전, 박 경사가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조사했던 남성의 차량이었습니다.

박 경사는 운전자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고 있다고 직감하고, 곧바로 112상황실에 공조를 요청한 뒤 3km 정도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차량이 고속도로를 벗어나 포천시내로 들어서자 박 경사는 신호가 걸린 틈에 차량 앞을 막아서고 운전석으로 다가갔습니다.

운전석으로 다가가 보니 박 경사에게 조사를 받고 면허가 취소됐던 50대 운전자 A 씨가 앉아 있었습니다.

A 씨는 최근 3년 동안에만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을 두 차례씩 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결국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박 경사는 "다시 무면허 운전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와 함께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A 씨 검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개월 전 담당한 사건의 피의자 차량을 발견한 눈썰미도 대단하지만, 비번날임에도 끝까지 추격해 검거한 성실함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포천경찰서 제공)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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