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임종석 총선 후 당 대표 도전? 꿈결같은 얘기"

이은지 2024. 4. 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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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리스크, 양문석은 법적으로 따져볼 필요…공영운? 글쎄
- 임종석, 20년 굶으며 상처투성인 육신 이끌고 백의종군…보기 좋지만 어려운 일
- 문재인 민주당 지원, 전 정부 탓하는 윤 정권에 대한 반사적 행동
- 尹 대국민 담화, 대안 없는 의사 뒷담화 됐어…추가로 설명해야 할 만큼 메시지 애매
- 尹 대국민 담화, 민주당 '속지 말라'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4월 2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정무 수석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설레서 한 박자 빨리 들어갔어요. 야당의 총선 길라잡이 우리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하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 부동산 의혹이 연달아 터지고 있습니다.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에 공영운 후보의 아빠 찬스까지 이것이 수도권 표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 최재성 전 청와대 수석(이하 최재성) : 저는 우선 공영운 후보 문제는 아빠 찬스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부모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물려준 거란 말이에요. 그리고 증여세를 냈단 말이에요. 그러면 전부 다 사회에 기부를 해야 된다는 얘기인지 그러면 이제 국민들의 뭐라 그럴까 눈높이 일반적인 어떤 감성 이런 데에 좀 안 맞는다고 보여져요. 그러니까 이제 이거는 공영운 후보가 국민 눈높이 얘기를 하면서 사과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법적으로 문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 문제는 논란이 되거나 문제 제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조금 개인적으로 이해가 좀 안 가는. 양문석 후보는 통상 정당들이 선거를 통해서 경쟁하거나 평소에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예를 들어서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귀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내느냐 마느냐 해가지고 내가지고 지고 오세훈 시장이 됐잖아요. 저는 이런 경우는 정당의 어떤 자기 규정으로 안 내겠다 뭐 이런 것 그것도 민주당 규정도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하는 게 옳지 않다고 봐요. 하려면 법으로 해야지 왜냐하면 선거라는 거는 상대방이 있는 거고요. 이게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가 자기 정당의 어떤 정체성 또 생각 이런 것을 이겨서 국민들한테 책임 있게 하겠다는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아예 한쪽에서만 그런 규정을 둬서 하는 것이 실질적인 강제력도 없을뿐더러 정치적으로 맞지 않는다. 양문석 후보의 경우는 길었습니다만 법적으로 문제 있으면 법적으로 따져볼 문제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당초 양문석 후보의 공천 자체에 대해서 여러 측면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고 문제 제기도 했기 때문에 지나간 일이 돼버렸습니다만 적어도 이 편법 대출 문제는 법적으로 따져봐야 될 문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배승희 : 후보로 나온 이상 상대가 있는데 우리 쪽만 그럴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이런 입장이시네요.

◇ 최재성 : 아니 상대성이라는 게 이런 거예요. 국민의힘도 이런 식으로 따지면 후보 사퇴해야 되고 선거하지 말아야 될 후보들이 꽤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이제 강북에서 박용진 의원하고 경선에서 이긴 조수진 후보가 성폭행범 변호 논란으로 사퇴했잖아요. 지금 대전의 국민의힘 조모 후보도 그 문제에다가 전세 사기대출 뭐 이러면 그럼 다 사퇴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상대성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유사한 혹은 문제 제기를 받을 만한 그런 흔적이 있는 후보들이 레이스를 하고 있는데 여기 그래서 이제 법적인 문제 상대적인 문제 이런 것을 놓고 봤을 때 이제 사퇴나 뭐 이런 요구는 좀 지나치다.

◆ 배승희 : 정치 영역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보이네요. 강북을에 박진웅 국민의힘 후보 공보물에 박용진 민주당 의원 사진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박용진 의원은 경선을 두 차례나 했잖아요. 왜 이런 공보물이 나왔다고 보세요?

◇ 최재성 : 그건 그 후보가 참 특이한 경우죠.

◆ 배승희 : 그러게요. 왜 이럴까요?

◇ 최재성 : 다른 당의 후보를 그렇게 나름대로 전략적인 생각을 했겠죠. 박용진 후보가 공천을 못 받고 나름 이제 중도층이나 이런 해서 소구력이 있는 후보 아니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찍을 거냐 뭐 이런 것에 하나의 이제 표상으로 상징적인 인물로 해당 지역구에서 박용진 의원의 사진을 어떻게 보면 저거는 뭐 도용이라고 그럴 수도 없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거예요. 아마 그런데 정치적으로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 봐서 그 국민의힘 후보가 몹시 궁금해집니다.

◆ 배승희 : 그러게 왜 그랬을까요? 이 지역이 사실은 민주당이 굉장히 강세 아닙니까? 여기 이제 한민수 후보가 나갔는데요. 이 한민수 후보가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가지고 박용진 의원을 향해가지고 박용진 의원이 뭐 해준 게 없냐 뭐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같은 당인데 이럴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 최재성 : 근데 한민수 후보도 제가 보기에는 그것을 뭐 정말 해준 게 없다 뭐 이런 식의 얘기로 들리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랬어요. 그래서 그냥 유튜브 방송이고 이러니까 조금 이렇게 웃기는 말 지나가는 말 하여튼 뭐 이런 걸로 좀 한 걸로 알고 있어가지고요. 이거는 뭐 진지하게 시비를 따질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박용진 의원처럼 총선 이후를 바라보는 또 다른 인물이 바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인데요.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 수용 이후에 지난 주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성동갑에 이어 낙동강 벨트 험지 위주로 지원을 하고 다니는데요. 어떻습니까? 바라보실 때.

◇ 최재성 : 참 이게 이제 공천도 다 끝났고 해서 다른 후보 지원하고 소위 백의종군이죠. 백의종군해서 이렇게 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지원하고 뛰고 이런 모습이 보기 좋지만 참 어려운 일이에요. 이게.

◆ 배승희 : 당사자가 굉장히 어렵잖아요.

◇ 최재성 : 자신은 상처 입고 소위 말해서 이 도전의 기회도 잡지 못하고 그런 이제 상처 투성이에 본인의 육신을 이끌고 이렇게 지원을 한다는 거는 굉장히 참 어려운 일인데 민주당은 이번 과정에서 탈당한 자와 탈당하지 않은 자 있잖아요. 탈당하지 않은 자는 자기 문제는 그렇게 상처 입고 잘 실패했어도 소위 말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된다는 그런 것들이 아주 강한 분이에요. 그러니까 홧김에 탈당할 수도 있는데 그런 거 안 한 분들의 충정 이런 것은 이해해 줘야 되고 임종석 실장은 또 상당히 이제 그 뉴스 자체가 부각되고 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던. 사실 20년 굶었어든요.

◆ 배승희 : 20년이나 굶었어요.

◇ 최재성 : 총선 4번을 떨어지거나 기회를 못 갖거나 그랬던 경우에 가장 일찍 국회에 들어와 가지고 4번을. 18대 19대 20대 21대 4번을 출마를 못했었고 이번에 이제 또 해보려고 한 건데.

◆ 배승희 : 어쩌다 이렇게.

◇ 최재성 : 또 했으면 그게 야당의 뭐라 그럴까요? 정치적인 지도자로. 그렇게 또 약진할 수 있는 그런 기회였는데 그게 좌절됐는데 백의종군해서 이렇게 뛴다는 건 참 고맙고 대단한 일이죠.

◆ 배승희 : 좀 가깝게 제가 알고 있는데 그 바라보시는 심정이 굉장히 안타까우신가 봐요.

◇ 최재성 : 당연히 안타깝죠. 그러나 정치라는 것이. 또 이건 정치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얘기거든요.

◆ 배승희 : 정치를 포기하지 않겠다. 그런데 왜 선대위에 합류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가 여러 번 나왔는데 타이틀 없이 지원을 나선 걸까요?

◇ 최재성 : 우선은 이제 선대위에 대해서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도 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선대위원장이 다 똑같은 선대위원장이 아니에요. 그래요. 민주당은 상임선대위원장 그다음에 그 밑에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은 총괄선대위원장 그 밑에 공동선대위원장. 그런데 선대위원장은 그러면 어느 선대위원장을 얘기하느냐 그래서 민주당 3톱이잖아요. 이재명 대표하고 김부겸 이해찬. 그래서 선대위원장을 더 늘리기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더 늘리기가 어려웠던 상황이 있었을 터이고. 또 임종석 의원이 어떻게 포지셔닝을 해야 되는지 이게 참 쉽지가 않은 그런 거고 스스로가 백의종군하겠다고 했으니까 가장 좋은 모양이 또 아닌가 싶어요. 지금 이렇게 지원하고 하는 이런 모습이 공식 타이틀을 갖고 하는 것보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다음에 전당대회 여기서 이제 당대표 자리 이런 걸 노리지 않을까요?

◇ 최재성 : 저는 모르겠어요. 뭐 꿈결에 그런 것들이 나타났을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이 꿈결에. 그런데 사실 그런 것을 생각하기 참 어려운 상황이죠. 우선은 민주당의 현역이 아닌 상태에서 전당대회에 도전해서 대표가 될 수 있겠느냐 이런 게 있고요. 또 전당대회 룰도 바꿨어요. 대표 선출 룰도. 그래서 대의원이 이제 과대 대표 되고 있다 해서 권리당원 이제 포션을 엄청 늘렸거든요. 뭐 등등등의 환경 때문에 그것을 아주 계산하고 염두에 두고 막 이렇게 행보를 한다 그것 자체가 사실 성립되기 어려운 환경이거든요. 그러나 꿈속에서 잠깐 지나갈 수는 있었겠죠.

◆ 배승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얘기 좀 잠깐 해볼게요. 잊혀지겠다 그러셨던 문재인 전 대통령 최근 부산에서 후보자 지원 방문에 나서서 파란 옷을 입고 후보자를 격려하고 다니십니다. 어떻게 보세요?

◇ 최재성 : 저는 실제로 그것에 대한 이제 뭐라 그럴까 일종의 이제 반응 반발 뭐 이런 차원의 행보로 보지는 않고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너무 어처구니없이 전 정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든 일을 만들려고 하고 또 사법적인 문제로 갖고 가려고 하고 또 아시잖아요. 옛날에 이제 땡전 은수가 있었다면 이 정부 이제 회의 때는 제가 한 말이지만 땡문이다. 대통령 주재 회의 딱 시작하기 전에 문재인 정권 탓부터 하고 그럴 정도로 전정권 탓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어떤 반사적인 행위로 보고 싶지는 않은데 그만큼 지금 윤석열 정권이 정말 심각하다 문제 있다 이렇게 보는 인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주목할 것은 다녔던 세 군데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거나, 현재 살고 계시거나, 그다음에 과거에 자신의 지역구거나. 딱 이 세 군데거든요. 그래서 분명히 이 정권 문제 있고 정말 안 된다는 생각이 분명히 있으시고 또 메시지로도 표출을 하셨지만 제한적으로 다니시고 있다 이런 아주 조금 뭐라 그럴까요 조금 절제되면서도 제한된 행보를 하고 계시지만 분명히 이 정권에 대해서 문제 있고 민주당에 따라서 승리를 해야 된다는 것은 표출을 했다는 점에서 사실 이게 굉장히 특이한 동선이거든요. 메시지와 동선이. 그러니까 동선이 그러면 막 더 엄청나야 되는데 그러기는 좀 어려우시고.

◆ 배승희 : 절제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최재성 : 동선은 굉장히 이렇게 절제되게 짜고 있는 거죠.

◆ 배승희 : 그렇습니다. 말씀 나온 김에 윤석열 정부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를 했습니다. 의대 증원 규모 2천여 명 2천 명 여기에 대해서 굽히지 않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는데 후에는 대통령실이 나서서 그거 아니다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또 이런 입장을 냈어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일단 담화를 하게 된 배경 이거부터 좀 살펴볼게요.

◇ 최재성 : 대통령의 담화든 회견이든 뭐 이런 것은 명료해야 되거든요. 특히 이게 엄청난 문제가 지금 발생을 한 건데 의대 증원 문제가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났잖아요.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실제로 지금 피해도 국민들이 받고 있고 그러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될 건지를 명료하게 국민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야 되는데 뒤에 나서서 설명할 정도로 조금 애매했어요. 2천 명은 과학적이고 옳다. 그런데 혹시 너네 안이 있으면 좀 갖고 와 봐라 해서 또 열어놓은 그러니까 설명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그다음에 뭐 형식도 꼭 대국민 담화 옳았겠느냐 뭐 이런 것도 있는데요. 저는 대파 875원 사건 이후에 제가 그랬거든요. 대파는 용산파가 있고 수정파가 있고 국민파가 있다. 용산파는 875원. 수정파는 한 뿌리에 875원. 이수정 교수가. 국민파는 뭐 3천 원. 그런데 그거에 의해서 대통령 담화가 마치 의사나 국민 뒷담화 한. 담화가 아니고 뒷담화 한 형태. 이런 게 돼버렸어요.

◆ 배승희 : 앞에서 발표했는데 뒷담화가 됐군요.

◇ 최재성 : 아니 그 내용도 꼭 뒷담화 같잖아요. 어떻게 좀 해결해보자 국정 운영의 최고의 컨트롤 타워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해결책 내지는 해결의 가능성들을 제시를 해야 되는 담화인데.

◆ 배승희 : 좀 부족하지 않았나.

◇ 최재성 : 이게 무슨 뒷담화 하듯이 내가 옳은데 의사들 왜 저래 그런데 혹시 의견이 있으면 갖고 와야 되는데 갖고 오지도 않아 이거 꼭 뒷담화 같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형식도 내용도 또 명료함도 또 이게 참 와닿지 않는 그런 것이었다고.

◆ 배승희 : 그렇군요. 국민들께는 생명 안전을 좀 설명하신 것 같은데 약간의 부족함도 있었다고 보이네요.

◇ 최재성 : 아니 그거는 많이 하셨죠 그거는 많이 하셨어 왜 했나 모르겠어요. 담화를. 그렇잖아요. 이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어떻든 이거 해결해야 될 문제 아니야 포기하든지 해결하든지 해야 되는데 그런 방향이 없어요. 그러면 왜 했냐 그것도 그냥 뭐 밥 먹다가 뭐 이렇게 얘기 나누는 것이 아니고 국민 대국민 담화 아니에요. 대통령 담화 아니에요? 그런데 이 문제를 보면서 저는 뭐냐 하면 이후에 프로그램도 없다 이후에 대안도 없다 그래서 하긴 해야 되는데 억지로 꿰맞춰서 한 거고 그러니까 명료하지가 않은 거고요. 그러면 이거 다음에 무슨 스텝이 있겠느냐 그런데 저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도 그랬고 이게 총선용으로 기획된 것 아니냐 그래서 2천 명 불렀다가 나중에 500명쯤으로 해서 극적인 타결에서 영향을 준 거 이런 거 속지 마십시오 하는데 저는 어제 딱 담화를 본 순간 민주당도 그런 얘기할 필요 없다.

◆ 배승희 : 아, 민주당도 할 필요 없다.

◇ 최재성 : 뒤에 대책도 없고 해결책도 없고 뭐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이 정권의 능력. 윤석열 대통령의 능력과 생각 이것을 읽을 수 있는 이런 담화였기 때문에 민주당도 선거 기획이다 선거용이다 이런 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거죠.

◆ 배승희 : 그랬군요. 또 다른 얘기 좀 이야기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국민의힘은 심판론 확산에 따른 판세 전환을 위해 읍소와 또 민주당 야당 비판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도 전보다 좀 거칠어지고 있고 또 유세 과정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뭐 격하게 나올 수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한동훈 위원장의 이미지 변신이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 최재성 : 어제는 또 놈 발언까지 나왔던 후진 놈에게 정치가 이제 맡겨진다고 그래서 보통 선거 때 그래요.

◆ 배승희 : 그래요? 선거 때 그래요?

◇ 최재성 : 일반 후보자들 있잖아요. 어떤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후보들 그러면 별거 아닌데도 막 상대방이 격앙되고 막 이러는데 당 대표잖아요. 비대위원장이잖아요. 선거를 이끌고 있는데 상황이 안 좋잖아요. 그런데 말은 거칠어져요. 공격적이에요. 처음부터 공격적인데 더 거칠어졌어요. 그러면은 읍소 작전하고 안 맞는 거예요.

◆ 배승희 : 거친데 어떻게 읍소를 하느냐.

◇ 최재성 : 그래요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 캐릭터도 그렇고 이미지도 그렇고 적어도 100일 동안 비대위원장 맡고 100일 가까이 오면서 이 양반 이미지나 캐릭터 쏟아냈던 말들 방식 태도 이런 것들이 조금 거침없고 공격적이에요. 그래서 여당 당대표의 기존의 캐릭터하고는 완전히 달라요.

◆ 배승희 : 완전히 달라요.

◇ 최재성 : 그런데 어려워졌어요. 그러니까 읍소를 해요. 안 맞는 거예요.

◆ 배승희 : 맞네요.

◇ 최재성 : 그래서 과정 관리를 제가 그래서 처음부터 그랬거든요. 여당 비대위원장이 저런 언어와 저런 태도로 과연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느냐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그 상황에 온 거죠. 읍소하고 싶겠죠. 살려달라고.

◆ 배승희 : 이런 조언을 왜 안 들었을까요?

◇ 최재성 : 그렇잖아요. 누구 말을 들을 캐릭터가 아니잖아 그걸 국민들도 이제 느낄 거 아니에요. 봤을 거 아니에요.

◆ 배승희 : 그래서 안 들었군요. 그래서 안 들었군요.

◇ 최재성 : 그래서 이게 조금 뭐라 그럴까요? 안 맞는다.

◆ 배승희 : 안 맞는다.

◇ 최재성 : 해왔던 흔적과 캐릭터하고 읍소 전략하고는 안 맞는다.

◆ 배승희 : 근데 우리 전 수석님 얘기를 듣고 오늘 방송을 듣고 한동훈 위원장이 이 무릎 꿇기라도 하는 그런 모습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최재성 : 제가 지지난주인가요? 지난주구나 어디서 그랬어요 지금 국민의힘이 저렇게 할 때가 아니다. 남의 당 문제지만 제가 할 얘기는 아니지만 저렇게 할 때가 아니고 무릎 꿇고 조아려야 된다. 그런데 막 야당 공격하고 거칠어지고 이러면 안 된다 그랬어요.

◆ 배승희 : 오늘이라도 읍소 전략.

◇ 최재성 : 그런데 하면 정치는 과거의 한계가 지금 과거의 오류가 지금의 한계로 작동하는 거거든요. 이미 정치적 오류가 있었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당은 그래서 제가 여당은 원래 방어적이고 그리고 포지티브 해야 된다. 근데 심판론 자체가 그래서 야당 심판론 이런 건 먹히질 않는다. 그런데 야당 심판론도 그거 하나가 아니고요. 야당 심판론을 또 말 바꿔서 이조 심판론. 야당 대표들 심판론이죠. 그다음에 심지어는 심판자는 안 붙였지만 종북에게 맡길 수는 없다 해서 종북 심판론도 나온 거예요. 그다음에 운동권 심판론. 심판론도 하여튼 총천연색이야. 그래서 읍소 작전이 안 맞는 거예요. 그동안 해온 이런 것이 한계가 있는 게 오류가 이제 한계로 지금 작동하는 거예요. 안 맞는 거죠 한동훈 안 어울리잖아요. 살려주십시오 하면 너 당당하고 당차고 기존의 정치문법과 태도하고 달랐는데 지금 살려달래 읍소해?

◆ 배승희 : 그러게 말이에요. 알겠습니다. 진작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최재성 전 수석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3부 마칩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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