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3% 증가…영상 25만건 삭제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디성센터)가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 등에 삭제를 요청한 피해 영상물이 약 25만 건이었다.
디성센터의 지원 서비스 중에서는 성인 사이트와 SNS, 포털 등에 피해 촬영물 삭제를 요청하는 '삭제 지원'(24만 5416건)이 가장 많았다.
디성센터가 사이트와 포털 등에 피해 촬영물 삭제를 요청한 건수는 총 24만 5416건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10명 중 4명 "'일시적 관계'인 사람에게 당해"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디성센터)가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 등에 삭제를 요청한 피해 영상물이 약 25만 건이었다. 피해자 지원 건수도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지난해 디성센터가 도와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현황을 분석한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성센터가 지난해 지원한 피해자는 8983명으로 전년(7979명)대비 12.6% 늘었다. 피해자 중 74.2%는 여성(6663명)이었다.
지원 건수는 전년(23만 4560건)대비 17.5% 증가한 27만 5520건이었다.
여가부는 선제적 점검을 통한 삭제 지원, 수사기관(경찰·검찰청)과 협력 강화, 지역 특화 상담소 확대에 따른 연계 활성화로 디성센터의 지원 건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디성센터의 지원 서비스 중에서는 성인 사이트와 SNS, 포털 등에 피해 촬영물 삭제를 요청하는 '삭제 지원'(24만 5416건)이 가장 많았다. 전년(21만 3602건)대비 14.9% 늘어났다.
디지털 성범죄는 온라인 플랫폼를 많이 쓰는 낮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지원받은 피해자 중 10대(24.6%)와 20대(50.3%)가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를 보면 △일시적 관계(37.8%) △가해자가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는 경우(22.9%) △모르는 사람(20.8%) △친밀한 관계(9.7%) △사회적 관계(8.5%) △가족관계(0.3%)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보면 △유포 불안(31.3%) △불법 촬영(20.1%) △유포(18.7%) △유포 협박(18.3%) 순이었다. 또 피해자 1명당 평균 1.6건의 중복 피해를 경험했다.
디성센터가 사이트와 포털 등에 피해 촬영물 삭제를 요청한 건수는 총 24만 5416건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피해 발생 이후에는 영상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와 함께 피해자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잊힐 권리' 보장을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文 딸 문다혜씨, 서울 이태원서 음주운전…"출석 조율 중"(종합)
- 지연·황재균, 별거 끝 결혼 2년만에 이혼…"좋지 않은 모습 죄송"
- 50대에 성폭행당한 후 4살 지능 된 24살 여성…안타까운 사망
- "피 묻히기 싫어 목 꺾어 산채 묻었다"…지존파·조양은 동경한 '막가파'
- 결혼식 뒤풀이서 신부 테이프로 칭칭…전봇대 매단 신랑 친구들 뭇매
- 알몸 외국인 대낮 서울 한복판 활보…모자·신발만 착용하고 '콧노래'
- 최준희, 엄마 故 최진실 쏙 빼닮은 청순 미모 "순한 맛" [N샷]
- 이효리♥이상순, 제주 떠나 9월 서울로 이사…평창동집 60억 매입
- 이민정, 변하지 않는 미모 "오늘이 가장 어린 날이래" [N샷]
- 오혜빈 "아버지 살리려 신내림 받은 지 8년…말 못 할 정도로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