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한소희, 결국 작품도 결별…"책임감 느끼고 검토 중단 동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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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동반 출연을 논의했던 '현혹'의 캐스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달 30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류준열과 한소희가 최근 결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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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동반 출연을 논의했던 '현혹'의 캐스팅이 결국 무산됐다.
2일 '현혹'의 공동 제작사 쇼박스 측은 "두 배우의 캐스팅 논의를 진행했던 것은 맞지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관련 논의를 그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혹'은 검토 초반 단계였고, 제작사 측에서 검토 중단된 것이 맞다. 작품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이번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검토 중단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현혹'(감독 한재림)은 1935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쇼박스와 한재림 감독의 제작사 매그넘나인이 공동제작을 맡아 시나리오 기획·개발 단계 중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의 형태도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공개 열애 2주만에 결별을 택했다.
지난 달 30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류준열과 한소희가 최근 결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은 공개 열애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 16일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는데, 이때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겨 '환승연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한소희 역시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감정적으로 맞대응을 했다.
이후 한소희는 직접 블로그에 글을 올려 류준열이 혜리와 결별한 이후인 올해 초에 가까워졌다며 '환승'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혜리에게도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혜리 역시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공식 해명하고 사과에 나섰다.
한소희와 혜리 양측이 관련 언행을 사과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한소희가 지난 29일 혜리를 향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음으로써 사과를 받고 싶음에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고 공개 저격하며 '2차전'을 시작해 다시 논란이 일며 결국 공개 열애 마침표를 찍게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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