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전통 차·간식 즐겨볼까…17일부터 '경복궁 생과방'

김예나 2024. 4. 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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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조선왕조실록과 1797년 간행된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기록을 토대로 구성된 궁중 다과와 약차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생과방 행사는 오전 10시와 11시 40분, 오후 1시 50분과 3시 30분 등 하루 4차례 열린다.

예매는 행사 참여 날짜에 따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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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440회 진행…허준이 왕에게 올렸다는 약차 함께 선보여
경복궁 생과방 행사 공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공간이다.

행사에서는 조선왕조실록과 1797년 간행된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기록을 토대로 구성된 궁중 다과와 약차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인삼, 귤껍질, 생강, 대추 등을 넣어 끓여 4가지 맛이 나는 약차라는 뜻을 가진 '사미다음'(四味茶飮) 차를 처음 선보인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607년 당시 내의원 의관이었던 허준(1539∼1615)이 선조(재위 1567∼1608)의 치료를 위해 직접 이 차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경복궁 생과방 메뉴 왼쪽부터 대추인절미병 세트와 주악 세트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생과방 행사는 오전 10시와 11시 40분, 오후 1시 50분과 3시 30분 등 하루 4차례 열린다. 회당 정원은 32명으로, 1시간 10분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행사 횟수를 40회 늘려 총 440회(참여 가능 인원 1만4천80명) 운영할 계획이다. 경복궁이 문을 닫는 매주 화요일에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예매는 행사 참여 날짜에 따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예매는 3일 오후 2시부터, 2차 예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로 문의해도 된다.

이달 말 열리는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5월 1~4일 열린다. 관람권은 관광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서 살 수 있다. 유료 진행.

행사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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