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애플, '꿈의 기판' 실현할까…유리기판 상용화 전쟁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4. 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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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강보합권에서 마감되긴 했지만 양시장 모두 상승 종목은 많았습니다.

특히 어떤 업종이 강세 흐름을 보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데이터센터 130조 투자…인공지능 관련주 '훨훨'

주말 사이 인공지능과 관련해 여러 혁신적인 소식들이 전해졌죠.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인공지능 분야 초격차를 만들기 위해 약 134조 원을 들여 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슈퍼컴퓨터라고 하는데요.

오픈AI의 기술 혁신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며칠전에도 아마존이 데이터센터에 약 200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MS와 오픈AI가 슈퍼컴퓨터와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구글과 아마존 등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픈AI가 사람 음성을 학습해 모방하는 음성 복제 기술 '보이스 엔진'을 공개했죠.

사람 음성을 15초만 들어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AI 기술 진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슈 속에 어제 인공지능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는데요.

이외에도 AI 확대로 인해 보안주, 전력설비주, 통신주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 함께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애플, '유리기판' 채택…유리기판 상용화 전쟁

'꿈의 기판'이라고 불리는 유리기판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이슈가 나왔습니다.

애플이 자사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유리기판을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기 등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에 삼성전자와 삼성 디스플레이와 함께 2026년에 유리기판을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죠.

다만 아직까지 유리기판 산업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이미 유리기판 개발에 정진하고 있는 SKC와 삼성전기, 그리고 유리기판 사업을 준비 중인 LG이노텍까지 삼자대결 구도가 향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SKC는 투자사 앱솔릭스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유리 기판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삼성전기과 LG이노텍도 유리 기판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리기판 상용화 시점이 경쟁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K-뷰티 수출 확대…화장품주 강세

지난번에 화장품주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수혜를 입고 있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여기에 수출 호조 모멘텀까지 맞물리면서 화장품주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국 무역 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일본 등 10대 화장품 수출국에서 일제히 수출액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에서도 화장품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화장품 수요 증가와 수출 확대로 화장품 업황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모멘텀과 함께 중국 경기 회복 호재 소식도 이어지며 화장품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중국의 제조업 PMI가 51.1로 나와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부진을 털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해상풍력발전 보급 확대…100조 원 시장 개화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산업이 최대 100조 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해 태양광 편중을 완화하고 해상풍력 보급을 확대하고자 하는데요.

31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설비용량 14.3 기가와트의 해상풍력 발전 시설을 국내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풍력 산업 기반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2030년까지 빠른 속도로 기업들이 사업을 진척시켜야 목표 도달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발전 사업을 하겠다고 허가를 받은 곳이 83개 단지로 설비용량만 27GW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소식들에 어제 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 나타냈습니다.

다만 이번 사업이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관련주들의 시세가 꾸준하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체크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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