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리스크’ 안고 가는 野… 접전지 후보들 ‘안절부절’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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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이 일파만파다.
양 후보가 편법을 인정하고 위법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으나,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날 현장 감사까지 나서면서 논란이 좀체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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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출 위법 입증 근거 없어”
김부겸 “극단결정 땐 선거전반 파장”
梁 낙마 땐 국힘에 1석 헌납하는 꼴
文 부동산정책 실패론 소환도 부담
박정희 외종손, ‘막말’ 김준혁 고소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또한 양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지금 선거를 불과 8∼9일 남겨두고 (공천 취소와 같은) 극단적 결정을 하면 후보 당사자도 그렇지만 선거 국면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실제 양 후보 공천이 취소될 경우 유일한 안산갑 후보인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가 무투표 당선 수순을 밟게 된다. 민주당이 부동산 문제로 공천 취소한 이영선 후보 지역구 세종갑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출마한 터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영선의 경우 당을 속였고 양문석은 그러지 않았다’는 논리로 대응 중이지만 이게 일반 국민들까지 설득하기에 역부족이란 걸 지도부도 알 것”이라며 “공천 취소를 검토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결국 국민의힘에 한 석을 헌납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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